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05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30년 가까이 전신인 한국정신문화연구원으로 불린 이유로 바뀐 명칭이 낯설은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연구원 내의 캠퍼스는 장서각, 연구원 본관, 한국학대학원 이외의 별관들이 있고 각 건물들의 사이사이는 산책로와 조경물로 조성되어 있다. 트래블투데이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본연의 기능과 그 이외의 가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문화의 정수, 기록유산의 보고
“아는 것이 힘이다.” 베이컨의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가장 기본은 켜켜이 쌓여있는 지식에서 출발한다.
우리(한국)를 알기 위해선 우리의 특징 즉, 문화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오늘날 우리가 오랫동안 헤아릴 수 없이 벌어진 일들을 알 수 있는 것은 기록된 유산의 힘이다.
사회가 변하고 많은 문화가 혼재되어도 한국인만의 독특한 것이 분명 있다. 그 뿌리는 한국인의 정신이요, 그래서 이곳이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본다.
조선왕실의 도서관, 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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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 도서관의 건립은 구한말에 시도 되었다. 고종은 황제로 등극한 뒤, 궁 내의 규장각·홍문관·집옥재·춘방(세자시강원)의 기능을 회복시키고자 서고를 신축하여 황실도서관인 ‘장서각’을 창건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경술국치로 인해 계획은 일시중단되었고, 서고 내의 중요 문헌과 서적은 많은 굴곡을 거쳐 창덕궁 선원전에 설치된 장서각에 보관되었으며, 이후 창경원 사무소, 문화재 관리국을 거쳐 1981년 현재의 장서각으로 완전하게 이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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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들어서면 좌측 첫 번째로 장서각이 보이고, 뒤편에 연구원 본관이 위치한다. 캠퍼스 안내도를 참고해 보면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전경이 흡사 하트문양을 살짝 눕혀 놓은 듯한 형상이다.
장서각 내의 전시관에 들어서면 상설전과 특별전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10인 이상 관람 시에는 유선상으로 전시해설을 신청할 수 있다.
알지 못했던 옛 사람들의 이야기, 장서각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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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관에 들어서면 ‘옛사람들의 사랑과 치정’이라는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2017년 6월 27일부터 열린 전시는 올해 12월 16일에 마감된다. 다음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밝힌 전시 목적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점점 더 삭막해져 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마음의 치유와 위로, 감동과 공감의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전시를 찾는 모두에게 우리 고전 속 사랑의 지혜와 향기가 넉넉한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 폭의 계절이 담긴 한국인의 정원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장서각을 나서면 정문에서 정면으로난 길을 따라 캠퍼스를 한 바퀴 돌며 산책을 할 수 있다. 캠퍼스는 빽빽한 산림으로 둘러 쌓여있어, 이미 성남시민들에겐 단풍구경하기 좋은 산책로로 입소문이 났을 정도이다.
전시만 관람하고 돌아가기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반드시 캠퍼스를 둘러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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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의 서편과 동편의 연못엔 나무와 옛 건물이 조화롭게 들어서 있다. 마치 경복궁의 경회루와 같이 궁궐 안의 조경처럼 고풍스럽고 옛 멋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물과 산(나무), 사람(조형물)이 빚어낸 경치엔 4절기의 자연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상투적으로 옛것이라고 존중할 필요도 없이, 그냥 보이는대로 네 폭의 멋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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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7년 09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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