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명언이다. 명언의 주인공 나폴레옹은 이 외에도 ‘1%의 가능성, 그것이 나의 길이다’, ‘의지할 만한 것은 남이 아니라 자신의 힘이다’ 등 숱한 명언들을 남겼다. 짤막한 어구 안에 그의 포부와 당찬 기운이 담겨있다. 나폴레옹은 어떤 인물이며 어떤 업적을 남겼을까? 나폴레옹갤러리에 가면 그의 생애를 엿볼 수 있다.
나폴레옹, 그는 누구인가?
나폴레옹은 이탈리아에 기원을 둔 코르시카 소귀족 출신으로, 학창시절에는 홀로 사색하기를 좋아하는 학생이었으며 수학에 재능을 보였다. 군관 학교 졸업 후, 프랑스 혁명을 지지하며 특히 자코뱅파의 지지자이자 군인으로서 활동했다. 이탈리아원정과 이집트원정에서 승리하고 프랑스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은 나폴레옹은 1804년에는 황제로 즉위한다. 유럽 정복의 길에 앞장선 나폴레옹은 하지만 러시아 원정에서 패하고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하고서 포로로 잡혔다. 헬레나 섬으로 유배를 가게 된 후에 1821년에 사망했다.
나폴레옹은 원대했던 생애만큼 남긴 업적도 상당하다. 혁명 정신에 기반을 두고 근대 시민법의 기본 원리에 따라 프랑스 민법전을 제정·공포했다. 세계 최초의 성문법인 법전을 들고 유럽 전역에 퍼뜨리면서 각국 민법전 제정의 기반을 닦았다. 군사적으로는 획기적인 전술들을 개발했고, 사회적으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누구나 공을 세우면 관직을 차지할 수 있는 명예훈장제도를 실시했다. 문화적 측면에서도 나폴레옹의 이름을 거론할 수 있는데, 현대에 흔히 보이는 통조림은 나폴레옹이 효과적인 식량 저장법을 고안한 데에서 개발의 시초가 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부분에 고루 나폴레옹의 손길이 닿아있다.
나폴레옹갤러리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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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있는 나폴레옹갤러리에 가면 미디어에 담긴 그의 삶과 전시된 유물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과 터치스크린 미디어가 나폴레옹의 삶을 생생히 담아 방문객들에게 이야기를 전한다. 미디어 콘텐츠에서 눈을 돌리면 나폴레옹이 직접 사용했던 바이콘, 훈장, 은장, 검 등 유품 8점이 보인다. 우리말로 이각모인 바이콘은,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약 26억 원을 주고 직접 구입해 갤러리에 전시했다. 판교 일대 IT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주변 환경과 이각모의 상징성이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1800년에 알프스를 넘어 6월에 오스트리아군과 치른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실제 착용한 이각모에 담겨있는 용맹한 정신이 젊은이들에게 도전, 용기의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을 기대하며 전시품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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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선 나폴레옹의 생애와 업적 뿐 아니라 에피소드도 엿볼 수 있다. 몇 가지를 소개하면 나폴레옹은 작은 키로 유명하다. 단신 나폴레옹이 그의 외양을 설명하는데 사실 단위 착오에서 생긴 별명이기도 하다. 실제 나폴레옹의 키는 167.6cm다. 실제와 달리 157.5cm로 대폭 줄어 알려졌는데 길이를 재는 영국과 프랑스의 단위가 달랐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1피에를 32.48cm로 측정했는데 이를 영국식으로 환원하면 5피에 2인치다. ‘피에’가 영국의 ‘피트’로 와전되면서 키 측정이 엇갈렸다. 영국에서는 1피트를 30.48cm로 측정해, 나폴레옹이 실제보다 더 단신으로 알려지게 됐다.
한편에는 베토벤의 교향곡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베토벤은 자유와 평등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프랑스혁명을 이끈 나폴레옹을 존경했다. 순전히 존경심으로 나폴레옹에게 헌정하기 위해 교향곡을 작곡했다. 헌정을 위한 작곡이 완성된 순간 베토벤은 돌연 실망하게 되는데, 나폴레옹이 황제로 즉위했기 때문이다. 결국 나폴레옹도 영웅이 아닌 평범한 인간이며 야심을 채우는 폭군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교향곡의 제목을 ‘영웅’ 이라고 지은 후에 나폴레옹이 연주 요청을 하기도 했으나 베토벤은 이를 거부했다.
해설자의 친절한 설명이 더한 갤러리를 둘러보고 나면 나폴레옹의 생애와 업적, 에피소드까지 알 수 있다. 꼼꼼히 전시된 갤러리는 또 그냥 나오기는 아쉬운 방문객의 마음을 달래는 체험형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입구에 놓인 바이콘을 본뜬 모조 모자는 직접 써볼 수 있도록 구비돼있다. 전장에서 부하들의 눈에 잘 띄도록 일부러 좌우로 뿔이 달린 가로형 모자를 썼다는 바이콘을 직접 쓰고 적절한 포즈도 취해 사진을 찍어보면, 나폴레옹의 기운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나폴레옹의 기운을 느끼며 갤러리를 나오면 맞은편에는 판교 생태학습원과 화랑공원 바닥 분수가 보인다. 갤러리에서 세계사 공부를 마친 뒤, 생태공부도 하고 분수에서 더위도 식힐 수 있는 일석삼조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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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화준
발행2017년 09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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