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은 예전처럼 가족끼리의 시간을 많이 못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라는 말보다는 이제 ‘나’라는 말이 더 익숙하고 편해 보이는 건 아마도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공동체’라는 울타리가 점점 무너져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오랜만에 어린 시절, 엄마 손잡고 아빠 손잡고 가족과 함께 한 번쯤 가봤을 법한, 혹은 우리에게 언제나 환상과 낭만의 이미지로 기억되는 공간인 놀이공원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오늘 소개할 이 곳은 추억의 놀이기구는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문화전시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광주 북구에 위치한 중외공원이다.
혼자 보다는 함께가 더 아름다운 중외공원
광주광역시 북구 동운동에 자리한 공원으로 1981년 8월에 처음, 그 문을 열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중외공원의 곳곳에는 아련한 추억의 정취가 슬며시 배여 있다. 아마 과거 중외공원을 즐겨 찾았던 사람이라면 그리 많이 변하지 않은 모습에 새로운 감회에 젖게 되지 않을까. 시간이 지나 변하는 것이 있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때로는 변하지 않는 것이 더없이 아름다울 때가 있는 법, 그러한 사실을 광주 중외공원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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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중외공원 안을 거닐다보면 3·1운동기념탑을 비롯하여 광주전남순국학생위령탑, 88올림픽기념탑 등 과거 우리의 애달픈 역사와 자랑스런 축제의 흔적을 증명하는 탑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조선 중기의 유명한 문신으로 쟁쟁한 문인들과 실력을 견주었던 하서 김인후 선생의 동상 또한 중외공원 내에 자리한다. 그래서 공원 안을 산책하면서 단순히 산책을 하고 정담을 나누는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우리의 역사를 한 번 돌아보고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들러볼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다, 공원안의 놀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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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외공원은 바이킹, 회전목마, 무지개자전거, 범퍼카 등 그 옛날, 우리가 좋아했던 놀이시설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지금도 아이들에게 있어 놀이기구, 놀이공원은 환상과, 낭만 그리고 즐거움의 산물이기에. 그렇다고 중외공원을 비단, 놀이공원으로만 생각하지는 말길! 아름드리 들어찬 수목들과 각종 식물들로 더없이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봄이 되면 벚꽃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이자 가을에는 오색 찬란 단풍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니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 혹은 친구, 가족과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산책 코스로도 제격이다. 참! 그리고 이 곳 중외공원에는 드넓은 잔디밭 사이로 철도청에서 기증한 증기기관차의 뿐 아니라 비행기, 탱크, 대포를 비롯한 각종 무기와 농기구 등 진귀한 볼거리들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자연 속에서의 쉼과 함께 웃음이 있고 추억이 있는, 더불어 역사가 있고 문화가 있는 중외공원!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
자연을 벗 삼아 놀이기구 타는 재미는 어떨까요? 또, 다양한 전시와 공연도 즐긴다면 그 재미는 배가 되겠죠? 이곳은 바로, 광주 중외공원입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1년 08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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