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 박물관은 주위에 UN 공원, 조각공원, 문화회관이 연계되어 있어서 부산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부산의 역사를 알기 위해 타지에서 오는 여행객을 비롯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청소년, 어르신도 부담 없이 즐겨 찾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부산박물관
부산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박물관은 1978년 7월 11일에 개관, 2002년 5월 3일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부산의 문화재를 전시하여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돕고 있다. 아울러 지역공동체와 그 구성원들의 문화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여러가지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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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물관은 언제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한 상설 전시와 특정한 시대나 분야, 지역 등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심도 있게 기획하여 작품을 다루는 기획 전시가 있다. 상설전시는 총 6개의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에 구석기시대부터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과 유품들로 꾸며져 있다. 구석기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부산지역에서 출토된 고고(考古) 유물들을 중심으로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동래관, 조선 시대 이후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까지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부산관 등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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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에서 만나는 옛 시간은 흥미롭다. 이발소, 세탁소, 도장 파는 집, 전당포 등. 미디어 최첨단의 시대에 만나는 과거의 모습은 어떤 이에게는 아련함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고, 청소년에게는 유익한 배움을 전해온다. 게다가 2016년 7월부터 1년여간 리모델링 사업을 거쳐 2017년 7월,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된다니 한층 더 풍성해진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기획전시는 특정한 시대나 분야, 지역 등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심도 있게 기획하는 전시로, 지금까지 신한해저유물특별전, 안압지 출토유물특별전, 페루국보전, 가야문물전, 진시황부산전, 한나라황금보물전, 고대이집트문명전, 어구전, 교육전 등 60여 차례의 전시를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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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전시장에는 동래남문비, 척화비, 만덕사지, 약조제찰비, 사처석교비 등 지정문화재를 비롯하여 40여 점의 석조물이 전시되어 있다. 석조물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문을 읽으면 그 석조물의 용도와 쓰임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중 약조제찰비에 얽힌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다. 임진왜란으로 단절된 외교 관계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이어져 1601년 일본 사절단이 조선을 찾게 된다. 이때부터 양국 간 교류가 점점 커지면서 두모포, 초량왜관 등에 약 500여 명 내외의 일본인들이 거주한다. 거기다 대마도 상인의 출입이 빈번해지면서 밀무역, 폭력 등의 범법행위가 늘어나게 되었다. 이에 양국은 이런 문제를 규제하기 위한 약조를 맺고, 그 내용을 비석에 새겨 초량왜관에 세웠다.
넓은 정원에는 시민들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우거진 숲속 공원길을 따라 UN공원과 문화회관으로 갈 수도 있어 가족과 함께 유익하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푸르름이 한창인 계절,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박물관에서 한 번의 걸음에 역사와 휴식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김원희
발행2021년 06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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