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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아래 눈부신 바다와 함께하는 보령 레포츠


보령은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곳으로 사계절의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고장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이 펼쳐지며 유구한 문화유산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그래서 이러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더욱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지도 모른다. 무더운 날씨 속 더위는 날려버리고 시원함만 가득한 다이내믹 보령의 3종 레포츠를 만나 보자.

                    
                

녹색 자연을 경험하다 ‘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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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보령에서는 옥마산 기슭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

보령에서 체험할 수 있는 3종 레포츠 중 첫 번째로 소개할 것은 레일바이크다. 대천레일바이크는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마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과거 무연탄을 나르던 폐철길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곳으로 재탄생했다. 이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면 5km 남짓한 철길을 약 1시간 동안 달릴 수 있다. 달리는 동안에는 시골의 정겨운 풍경과 성주산의 녹색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자연 속에서 페달을 밟으며 달리고 있노라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또 경사지에서는 전기시설을 이용해 자동으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땀을 흘리지 않고도 왕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밖에도 출발 지점인 옥마역에는 매표소를 비롯한 스낵바, 테라스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탑승 전 간단한 간식거리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푸른 하늘을 날다 ‘행글라이딩 & 패러글라이딩’

  • 옥마정에서 성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을 만끽할 수 있다. 

옥마정에서 성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 산을 타고 오르면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다. 행글라이딩은 삼각형 모양의 날개를 가진 글라이더를 타고 활공을 즐기는 항공 스포츠다. 패러글라이딩은 낙하산과 글라이더의 장점을 합하여 만든 항공 스포츠로 바람에 몸을 실어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 수 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산들이 조화를 이루는 보령의 자연경관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짜릿함은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바람 또한 적당하여 바람을 이용하고 느끼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항공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인지도가 높으며 매년 전국 규모의 활공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활공장 옆에 있는 솔숲에서 마음껏 쉴 수 있다.

 

온몸이 짜릿, 스릴 만점 ‘짚트랙’ 

  • 짚트랙은 최고 속도 80km/h로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활강한다.

3종의 레포츠 중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가장 큰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짚트랙’이다.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에 자리하고 있는 ‘짚트랙’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높이는 약 52m로, 와이어를 이용해 613m 거리를 40초에서 1분 사이에 이동한다.
 
최고 속도 80km/h로 아찔한 기분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 대천해수욕장과 확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 줄 하나에 몸을 달고 빠른 속도로 달리는 짜릿함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의 짚트랙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으니 보령에 들른다면 절대로 놓치지 말지어다.

특히 이곳에서 즐기는 '짚트랙'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보통 산속이나 휴양림에 설치된 짚트랙과 달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짚트랙은 대천해수욕장이 처음이기에 더욱 이색적이다. 해수욕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높이 52m의 대천타워에서 지면까지 연결된 짚트랙은 볼수록 스릴 있고, 할 수록 짜릿하다. 이번 여름 풍성하게, 짜릿하게 보내고 싶은 트래블피플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어서 날을 잡아 대천해수욕장으로 향해 보자. 깨끗한 백사장과 청아한 바다가 당신을 두 팔 벌려 기다리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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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숲 속의 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레일바이크부터 하늘을 나는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 짜릿하고 아찔한 기분이 일품인 짚트랙까지. 충남 보령으로 3종 레포츠를 즐기러 떠나볼까요?

트래블투데이 이도훈 취재기자

발행2018년 07월 1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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