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원동면은 봄이 되는 문턱, 많은 이가 찾는 곳이다. 그 이유는 원동기차역과 순매원에 활짝 핀 매화 때문이겠다. 매년 봄 축제 기간에 방문하여 봄꽃에 파묻히는 경험도 좋지만 오늘은 양산 8경에 속하는 아름다운 정자, 임경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평소 최치원이 즐겨 놀았다고 알려진 이곳에서 우리도 아름다운 양산의 절경과 함께 시 한 편 멋지게 읊어보자.
지금은 시로만 전해지는. 통일신라 때의 정자 임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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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대는 경남 양산 원동면에 위치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정자이다. 신라의 고운 최치원이 즐겨 놀던 정자로 고운대 혹은 최공대라고 불린다. 신라 시대 당시 황산강(현 낙동강)의 절경이 지금도 남아있는 듯 정자에 오르면 가슴이 탁 트이는 듯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당시 벽에는 고운의 시가 새겨져 있었으나 현재는 남아있지 않고 시로만 전해지고 있다.
연기 낀 봉우리 빽빽하고 물음 넓고 넓은데 / 물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섰네 / 어느곳 외로운 돛대 바람 싣고 가노니 / 아득히 나는 저 새 날아간 자취없네
아직도 살아 숨 쉬는 듯, 문인 최치원의 문학적 감수성과 향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자. 임경대 끝자락에서 최치원이 읊었던 시를 마음에 새기며, 눈으로는 아름다운 경치를 담아보는, 색다른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양산 8경 중 제 7경에 속하는 임경대
양산 임경대는 역사 유적지로도 가볼만한 곳이지만 조용한 산책과 함께 낙동강 물길 사이로 보이는 대한민국 지도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임경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 필자 또한 강 위로 보이는 섬의 모습이 대한민국 지도와 비슷한 모습을 본적은 있지만 강의 물길이 대한민국 지도를 형상화 하고 있는 모습은 이곳에서 처음 접하였다. 그 절경은 신기하기도, 아름답기도 하면서 모두의 소원이 하나였던 옛 기억을 되살리며 하나 된 한반도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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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대 역사공원을 걷다보면 임경대를 노래한 시와 소소한 자연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최치원이 지은 시처럼 누군가가 지은 시를 접할 수 있는 곳이며, 울창한 송림 숲을 따라 걷는 길은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숨쉬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맑은 날에도, 비오는 날에도 매화를 보러 가는 길에도, 어느 날 들러도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임경대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느껴보자.
양산에서 만나는 한반도 지형이 있는 곳! 산악인들과 행글라이더들이 많이 찾는 곳! 양산 임경대에서 여러분도 산책과 여유로움에 젖어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송지애
발행2018년 07월 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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