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서는 빙하시대

2019년 1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펼쳐질 ‘BIG SNOW WORLD 국내최대 눈꽃축제’를 위해 전곡리 유적이 온통 눈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새하얗게 펼쳐진 설원 위에 웅장하게 서 있는 초대형 눈 조각들.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 즐기는 바비큐, 팽이와 썰매, 미끄럼틀 등 풍성한 즐길 거리까지. 이 모두가 구석기겨울여행을 찾은 이들을 위한 것이다. 이 순간만큼은 겨울의 구석기 시대, 빙하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 

2019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은 입구부터 웰컴 스노우맨, 스노우게이트, 빙하시대, 평화의광장, 남극태마, 위대한유산 대한민국, 눈으로 만나는 미래 등 다양한 테마의 대형 눈 조각이 행사장을 가득 매울 예정이다. 눈 조각과 어우러진 눈썰매장, 미끄럼틀, 스노우보트 등은 전년도 보다 한층 확대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구석기겨울여행의 시작은 행사장 입구인 눈의 성, 그리고 이내 보이는 빙벽과 눈 조각들이다. 벌써 두근두근해지는 마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마음을 부여잡을 즈음이 되면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이 나타난다. 다만 120cm 이하의 어린이는 안전상 눈 조각공원 내의 유아 썰매장을 이용해야 하니 주의하자.
 

눈 조각과 함께 만나는 동심의 세계

눈썰매장 가까이에는 눈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거대한 공룡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규모의 눈 조각들은 남녀노소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록 눈이지만, 조각들이 묘사하고 있는 공룡의 모습들은 마치 빙하시대가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한다. 

동화의 한 장면, 동물 모양의 버스 등을 묘사해놓은 눈 조각 작품들 모두가 흥미롭지만, 내 친구 매머드 디마, 복 돼지 소원빌기, 이글루 카페 등 체험형 눈 조각과 스노우맨 언덕, 연인의 언덕 등 체험형 눈동산 등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 친구 매머드 디마, 복 돼지 소원빌기, 이글루 카페 등 체험형 눈 조각과 스노우맨 언덕, 연인의 언덕 등 체험형 눈동산 등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외놀이로 얼은 몸을 녹이면서도 재미를 계속할 수 있는 실내놀이터로 대형 텐트에 쉼터를 마련하고 에어바운스 놀이터, VR체험장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놓칠 수 없는 재미

눈 조각공원에서 여기저기 걷고 뛰면서 겨울을 즐겼다면, 이제 한 박자 쉬어가 보자. 선사체험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이다. 점점 따뜻한 기운, 맛있는 냄새와 함께 왁자지껄한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바로 설원 속에 갖춰진 대형 화로터 때문이다. 전곡리유적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화덕에서 직접 꼬치에 구워먹는 구석기 바비큐와 다양한 선사체험 그리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구석기퍼포먼스와 다양한 공연까지 준비되어 있어 연천에서의 1박2일 여행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 밖에도 주말마다 열리는 선사체험막집에서는 불 피우기, 주먹도끼 모양 쿠키 만들기, 장신구 만들기, 설피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다만 몇몇 체험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하니 참고하자. 행사장 제일 안쪽 놀이동산에서는 스노우보트와 스노우바이크, 그리고 미니 바이킹과 꼬마 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매 주말에는 체험프로그램뿐 아니라 구석기 퍼포먼스, 추억스케치 등 다양한 공연들도 준비되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장 내에 매점과 쉼터, 카페테리아와 유아 휴게실과 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있고 미아보호및 분실물센터(방문자센터), 응급의료센터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들은 유료로 이루어지는 곳도 있으니 입장 전 확인해보기 바란다. 지금까지 소개한 구석기겨울여행에서의 코스를 모두 즐기려면 하루를 꼬박 채워도 모자라다. 그러니 따뜻한 옷과 함께 즐거운 각오를 단단히 해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