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지역호감도

중생대 백악기 시대 기암괴석을 만나다, 전북 부안 '채석강'​

전라북도의 변산반도는 국내 유일의 반도공원이다. 그 중 '채석강'은 서해가 호수였던 약 7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전북기념물 제28호 그리고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바닷가 앞의 해식절벽 앞에서 마치 수 백 만권의 책을 겹겹이 쌓아놓은 듯한 ​바위의 모습을 보면 ‘영겁의 세월’이란 어떤 것일까? 짐작하게 한다. 채석강이란 이름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풍류를 즐겼다는 중국의 '채석강'에서 따온 이름이다. 단지, 이곳은 강이 아니고 바다라는 것이 다를 뿐 그 아름다운 풍경은 뭐하나 빠지지 않는다. 수천만 년 전 기암괴석과 시원한 바다풍경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곳 부안 ‘채석강’으로 떠나보자. 

					
				

천혜의 지질학습장인 '채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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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에서 바라본 채석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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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지질학습장인 채석강 ​

제주도에 ‘주상절리’가 있다면 그곳과 견줄만한 천혜의 관광지가 바로 전북 부안의 ‘채석강’이다. 채석강은 화산활동, 지각운동, 바람과 파도 등의 영향으로 형성된 ​다양하고 신비로운 해안지질 그리고 지형경관을 관찰할 수 있어 천혜의 지질학습장이라고 불린다.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채석강의 해안절벽(해식절벽)을 따라 걷다보면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한 퇴적암의 성층과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깎이면서 형성된 퇴석암층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과 함께 웅장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해식동굴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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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식작용을 받아 생성된 자연동굴인 채석강 해식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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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 해식동굴안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채석강은 해식절벽을 따라서 격포해변-채석강-​격포방파제로 이어지는데 특히, 격포방파제 쪽은 해식절벽이 높고 여러 해식동굴을 볼 수 있다. ​격포방파제를 걷다보면 왼편에는 소담스러운 격포항의 풍경이 펼쳐지며 오른쪽 계단을 내려가면 채석강이 펼쳐진다. 계단 아래쪽에는 여러​ 해식동굴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해안가에 위치한 해안절벽이 해수, 조류, 연안류 등의 침식작용을 받아 생성된 자연 동굴이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 바다 쪽을 바라보면 마치 그 모양새가 한반도 지형과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많은 사진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채석강과 격포항을 거쳐 닭이봉 전망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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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방파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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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격포항구 풍경

​채석강 해식절벽위에는 독특한 이름의 '닭이봉 전망대'가 있다. 이 전망대에 오르면 아래쪽의 격포항, 격포방파제, 채석강, 격포해변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채석강을 찾은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쯤은 찾는 곳이다. 그리고 위 여행지들은 격포해변 - 채석강 - 격포방파제 - 격포항순으로 이어져 있어 함께 구경한다면 더욱 효율적이다. 게다가 시원한 부안 앞바다 까지 조망할 수 있는 이곳, 채석강 여행시 닭이봉 전망대 또한 잊지 말고 찾아가보도록 하자.
 

  • 격포해변 풍경
  • 채석강 해식절벽
  • 채석강 해식동굴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 닭이봉 전망대

격포해변 풍경

트래블아이 쫑마크
트래블아이 한마디 트래블아이 한마디
채석강을 여행하고자 하는 트래블피플이 있다면 이것 하나 꼭 알아두세요! 채석강 바닥의 바위들은 바닷물을 머금고 있어 상당히 미끄러우니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아요!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상윤

발행2021년 06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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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재기자 이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