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타고 싶어? 바로 갈까?

경춘선 상봉역에서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엘리시안 강촌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철로 갈 수 있는 스키장이다. 사실 스키를 즐기는 것은 즐겁지만 적지 않은 금액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거기에 교통비, 숙박비, 음식비 등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런 면에서 전철로 갈 수 있는 엘리시안 강촌은 다른 스키장에 비해 차별화된 강점을 자랑하는 셈이다. 물론 자동차로 오는 사람들 역시 서울춘천고속도를 통해 시간적인 면에서 빠르게 올 수 있다. 덕분에 주말이나 성수기, 그리고 평일과 비수기에도 이곳 스키장은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즐기기에 알맞다. 더구나 17개 노선으로 수도권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엘리시안 강촌으로 가는 길은 활짝 열려 있다.

 

누구나 즐겁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 

총 10면의 슬로프는 초보자 2면, 초중급자 1면, 중급자 5면, 상급자 2면 등으로 운영된다. 다른 곳에 비해 슬로프 경사도가 낮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더구나 초급자 슬로프 내에 무빙워크를 설치한 것과 리프트의 속도가 빨라 대기시간이 거의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자랑하는 것은 스키 강습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스키스쿨과 더불어 운영되며 다른 스키장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강습뿐 아니라 리프트, 장비, 식사, 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패키지로 운영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스키를 타고 싶어도 초보자이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한 이들이 상당히 많지만, 이곳에서 그런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스키를 잠시만 쉬고 다시 타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스키를 그만 타는 것이 아니라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타려 해도 그럴만한 공간도 없고, 또 퇴장 후 재입장 절차가 복잡한 스키장이 많은 것이 사실. 이곳에서는 시즌권 고객이 아니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면실을 제공한다. 잠시 쉬거나 눈을 붙이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시즌권 고객이라면 휴게 라운지를 이용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겨울 휴가지, 고민 없이 엘리시안 강촌으로~

스키장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 겨울 휴가지이다. 당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스키장을 지향하는 엘리시안 강촌도 이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다. 힙합과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과 축제부터, 설원에서 스키어들이 횃불을 들고 펼치는 불꽃 레이스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강촌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곳이다. 학창 시절의 추억과 젊음의 풋풋함의 고장이기 때문이다. 이곳으로 나들이를 떠났다면 스키장뿐 아니라 주변에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이나 춘천 등 다른 관광지까지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스키를 타도 좋고, 주변 관광지와 맛집을 탐방하는 것도 좋고. 누구라도 언제든 마음 편히 와서 즐길 수 있는 곳, 이번 겨울 휴가는 이곳으로 떠나보자. 젊음과 추억, 낭만과 즐거움을 가득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