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에 너무나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정작 잘 알지는 못하는 존재, 물! 많은 사람이 물을 사용할 줄은 알아도 물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이나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일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물’에 대한 소중함을 망각한 채 흥청망청 써 버리기 일쑤. 그러나 물은 영원하지 않고, 이대로라면 우리나라도 언제 물 부족 국가가 될지 모른다. 물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이를 계기 삼아 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곳, 부천 물 박물관으로 떠나보자.
물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다양하게 배우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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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중심가에 박물관이 참 많은데, 그중에 한곳인 물 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물 박물관은 까치울정수장 내 박물관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부천 물 박물관은 신분증을 제출해야 출입증을 주기 때문에,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출입증을 받고 올라가면 주변의 나무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수돗물을 공급받고 마실 수 있는지 그 과정에 대해 알 수 있다. 팔당에서 원수를 유입, 가압장에서 물을 받게 되면 물속에 떠다니는 미세한 입자들을 약품 처리하는 혼화지를 거친다. 이어서 응집지와, 응집된 부유물질을 침전시켜 여과되는 여과지를 차례로 거치게 된다. 그리고 여과된 정수에 염소를 투입하여 살균처리를 하는데, 이렇게 살균된 정수를 우리가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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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박물관 안이 답답하다면, 바깥으로 나와 보자. 야외박물관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우물에서 펌프, 수돗물에 이르기까지 그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물 관련 시설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그야말로 물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곳이다. 특히, 양동이에 물을 지고 가는 체험에선 옛 추억과 함께 아이들에게 멋진 포토존이 되어주어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물 절약의 필요성을 인식할 기회를 만들고자 부천시에서는 물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를 매년 개최한다. 입상작은 부천시청 로비에 전시하기도 하며 물의 소중함과 함께 꿈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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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내부로 들어가면 물의 탄생부터 물 이용의 역사, 물의 처리, 물의 과학, 영상실, 물의 미래 순으로 관람이 진행된다. 정수장 계통도에서는 그림과 함께 음성까지 지원하여 우리집에 수돗물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
물을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체험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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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70퍼센트를 물이 차지한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 우리 몸에 물이 차지하는 무게를 알아볼 수 있는 물 체중계가 이곳에 마련되어 있다. 물의 과학 코너에서는 물의 신기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파스칼의 원리를 이용한 의자, 물의 양에 따라 음이 달라지는 피아노 등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체험코너가 가득하다.
관람을 다 마치고 박물관을 나오니 앞에는 너무나 멋진 노을이 펼쳐져 있다. 여름에는 잔디광장을 개방한다고 하는데 다음번에는 아이들과 야외에서 산책도 하고, 체험도 하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너무나 풍족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부천 물 박물관에서 늘 곁에 있는 물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고,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현주
발행2018년 01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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