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전경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실마리의 감악산 자락에 국내 최장 산악 현수교가 탄생하였다. 파주시는 길이 150m, 폭 1.5m의 이 출렁다리를 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조성하였고 초속 30m의 강풍과 9백 명의 사람이 동시에 올라도 견딜 만큼 안전하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또한, 산의 양쪽 계곡에 주탑을 세우지 않고 케이블만 연결하는 시공법을 적용하여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게 시공하였다고 한다. 다리에 오르면 주변 감악산의 절경을 만나 볼 수 있고 발을 내디딜 때마다 출렁, 출렁 다리가 흔들려 짜릿함과 아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감악산 출렁다리를 찾아가 보자.
감악산 출렁다리의 매력 속으로
출렁다리 초입의 승용차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입구로 올라가니 비좁은 둘레길이 나온다. 산림욕도 할 겸 천천히 산자락을 올라가니 10분도 안 돼서 출렁다리에 이른다. 다행히 둘레길이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몇 걸음 오르지 않고서도 출렁다리까지 갈 수 있어 산행보다는 산책의 느낌에 가깝다. 출렁다리 양 끝에는 감악산의 절경과 아래쪽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게 전망대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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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위쪽에도 전망대가 하나 있고 건너편 범륜사쪽에도 하나 있지만 출렁다리 쪽에서 바라보는 풍경만으로도 감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이 출렁다리를 건너면 범륜사라는 아담한 산사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출렁다리를 건너 범륜사 그리고 운계전망대까지의 갔다 오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걷기에 무리 없는 코스이고 한두 시간이면 전망대까지 갔다 올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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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에 오르면 다리가 출렁거림을 느낄 수 있고 아래쪽은 천 길 낭떠러지의 아찔한 풍경이 펼쳐져 담력 약한 이들은 비명을 지르기 일쑤. 하지만 잠깐만 있다 보면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은근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감악산의 풍경과 산 중턱에 자리한 범륜사와 운계 전망대를 조망할 수 있다. 아래쪽 도로 옆에는 꽃으로 ‘♡ PAJU ♡’라는 글씨를 예쁘게 치장해 놓아 눈길을 끈다. 특히, 단풍철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감악산 출렁다리를 넘어 범륜사, 운계전망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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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은 가평 화악산, 포천 운악산, 안양 관악산, 개성 송악산과 더불어 5악(五岳)에 속하는 산이다. 이름에 ‘악’이 들어가고 높이 675m로 파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폭포와 계곡, 암벽을 두루 갖춘 명산이지만 지형이 가파르지 않고 완만하여 산행을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특히, 감악산 출렁다리 ~ 범륜사 ~ 운계전망대까지 구간별로 10~15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고 전 구간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갔다 와도 왕복 두 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천천히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어 좋다. 신비롭고 희귀한 감악산 출렁다리. 그리고 지루하지 않은 산행 코스. 게다가 감악산의 아름다운 비경까지. 요즘 이곳은 수도권의 여러 산 중에서도 가장 핫한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의 멋을 더하는 감악산 출렁다리! 험하지 않은 산행코스를 자랑하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꼭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합시다!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상윤
발행2018년 10월 2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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