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피플 여러분들은 어떤 과일을 가장 좋아하는가? 과일들이 지닌 오색빛깔과 영양, 새콤달콤한 맛은 일상을 보내는데 작지만 큰 활력이 된다. 이러한 과일들의 국내 최대 주산지로서 사랑받는 고장이 있다. 바로 충북 영동군이다. 영동군에서는 과일을 테마로 한 축제로 매년마다 전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본고에서는 달달한 곶감의 세계로 트래블피플들을 안내하고자 한다. 바로 영동곶감축제이다.
영동곶감축제의 달달한 즐거움
영동곶감축제는 영동 감의 전국적인 홍보와 동시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축제의 장이다. 감은 물론 감으로 만든 먹거리들을 직접 먹어보거나 구입할 수 있다. 이전에는 장터의 개념으로 운영되었으나, 곧 ‘영동곶감축제’로 개명하면서 보다 흥겨운 행사로 거듭났다. 영동군 내 감 농가들의 생산자가 직접 나와 판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감을 구입할 수 있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들의 모습에 눈길 한 번, 달콤한 감 향에 발길 한걸음이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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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동안에는 이 밖에도 곶감 따기 및 감 깎기 체험, 전시 등이 이루어진다. 곶감 따기 체험은 곶감을 만들 때 쓰는 플라스틱 대에 달려있는 곶감을 직접 따서 포장 용기에 담아보는 것이다. 직접 먹을 곶감을 따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축제장 한켠의 공간에서는 초청가수나 공연단들이 무대를 꾸미기도 한다. 이들의 즐거운 무대는 영동곶감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북돋워 준다. 영동곶감축제의 곳곳에서는 호두를 비롯한 영동군의 다른 특산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를 말릴 때 쓰는 건조기, 자동 과일 깎기 기계 등을 판매하는 부스들도 마련되어 있다.
이 모두가 바로 영동 곶감, 그리고 이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을 위한 것이다. 더 나아가 한 해 동안 영동 곶감을 위해 땀과 수고를 들은 농가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영동곶감축제는 우리가 만나는 감과 그 먹거리를 보다 가까이에서 즐기며 맛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자연의 기운을 담뿍 머금은 영동 감과 함께 건강은 물론 맛까지 덤으로 누려보자.
한층 더 특별한 영동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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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에서 재배되는 감의 종류에는 먹감이라고도 불리는 둥시와 영동월하시가 있다. 두 종류의 감 모두 곶감용으로 익히 사랑받아온 품종이다. 영동 감은 경북과 전북 지역에 접해있는 소백산맥의 산간지형. 금강 상류의 물길, 약 40도에 달하는 연평균기온의 편차가 만나 우수한 품질로 태어난다. 아름다운 주홍빛과 진한 당도가 그 증거이다. 특히 밤과 낮의 일교차와 산간지역의 바람을 맞으며 만들어진 영동 곶감 또한 달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곶감은 완숙되기 전 생감의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이다. 특히 겨울철 간식거리로 인기가 높다. 감은 곶감 외에도 감식초, 수정과뿐만 아니라 떡, 죽, 장아찌로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비타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으며 식사대용 및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다. 예로부터 민간 약재로써 활용될 정도였으니 그 효과 또한 입증된 셈이다.
영동군의 감은 전국 생산량의 약 7퍼센트, 충북 감 생산량의 약 70퍼센트를 차지한다. 고려 시대부터 재배된 기록이 남아있으며, 조선 시대에는 곶감은 물론 감식초와 홍시로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이처럼 감은 영동군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감과 관련한 영동군만의 또 다른 명물이 있으니, 바로 전국 최초로 조성된 감나무 가로수이다. 영동군 내 11개 읍면 거리에 약 7,000그루가 심겨져 있다. 영동곶감축제와 함께 영동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호랑이도 겁먹게 만들었던 곶감. 영동곶감축제에서는 그 맛과 즐거움에 깜짝 놀라게 될 거에요. 영동 곶감이 선사하는 달달함에 푹 빠져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최고은 취재기자
발행2016년 12월 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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