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어떤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알록달록한 색색의 꽃들 가운데, 함평군에서는 사람들의 오감을 사로잡기 위해 국화를 선택했다.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걸쳐 열리는 대한민국국향대전에서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나비축제와 함께 함평군의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대한민국국향대전.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국화들의 향연에 빠질 준비가 되었다면, 지금부터 [트래블투데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주목하기 바란다.
대한민국국향대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매력, 천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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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국향대전은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해왔다. ‘사계절 생태문화 관광지’를 표방하는 장소인 만큼 이 축제가 열리기에 제격인 듯 보인다. 넓은 부지에 놓인 다양한 국화 작품들은 야외와 실내로 나누어 전시된다. 야외에는 주로 대형조형물, 천간작 등이 전시되며 실내에는 작은 분재작품들과 그림 및 사진들이 놓인다.
천간작이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다. 천간작(千幹作)은 한 뿌리와 줄기에서 500송이 이상의 꽃을 피워낸 국화를 말하며, 함평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재배에 성공한 곳이기도 하다. 그 이름에 걸맞게 대한민국국향대전에서도 천간작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곳의 천간작은 무려 1,500여 송이가 피어난 국화이다. 이밖에도 우리들의 눈에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국화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야외 조형물들 사이에는 국화로 꾸며진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축제 기간 내내 국화꽃의 매력에 사로잡히도록 만든다. 동물 혹은 성과 같은 건물의 모양을 본뜬 대형 조형물들은 국화라는 옷을 입고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 있다. 매 시기마다 새로운 기획으로 전시된다고 하니, 축제가 열릴 때마다 기대감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국향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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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향대전에서는 국화 전시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과 토속 먹거리 행사장도 운영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농특산물 또한 주요 즐길거리가 되기도 한다. 대형 조형물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만큼 축제의 야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낮과는 또 다른 색깔을 자랑하는 전시작품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전시들은 각각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사전에 잘 확인하고 가보길 바란다. 입장티켓 같은 경우 현장에서 직접 발권할 수도 있지만, 사람둘이 붐빌 수 있으니 인터넷으로 사전예매를 하길 추천한다. 전시장소가 비교적 넓은 만큼 둘러볼 때도 시간과 코스를 잘 선정하여 다녀보길. 그렇지 않으면 하루 안에 다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대한민국국향대전에는 색깔, 향기, 체험 등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매력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국화를 직접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생태학습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자연휴식의 장이 되어줄 것이다. 자연의 온갖 식물들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가을. 대한민국국향대전에서 그 정취를 듬뿍 누려보길 바란다.
가을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국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국향대전! 진하게 오감을 만족시켜줄 이 축제의 자리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러 한번 가볼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7년 10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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