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자연동물 보기가 쉽지 않다는 건 머내생태공원을 가보지 않고 하는 말이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는 수원시가 청소년을 위해 조성한 무료 생태체험장이 있다. 도시 안의 공원이라 접근성도 높고 수중 동물에서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들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실개천의 물과 흙냄새를 맡으며 산책하고, 자연에 대해서도 넘치는 배움을 얻을 생생 학습 터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생태체험관이 따로 필요 없는 공원
머내생태공원은 2002년에 개원한 생태학습공원이다. 원천리천의 주변에 위치한 머내생태공원은 원천리천이 아산만까지 흘러가 바다에 합류하여 붙은 ‘머내’라는 이름에서 따와 지은 것이다. 대략 12,000㎡에 달하는 공원 내에는 생태공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꽃이 잔뜩 심어진 화원과 논, 개울, 생태연못 관찰테크, 채소원 같은 시설들이 설치돼 있다. 또한 원천리천을 따라서 산책로가 나 있어 산책과 생태계 체험을 겸하는 매력적인 공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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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원에서는 매년 총 두 번에 걸쳐 계절마다 열리는 채소들을 식자재로 하여 인근 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각종 채소를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을 위한 곳이다 보니 일반인의 무분별한 접근과 훼손을 삼가하여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몇몇의 트래블피플에겐 채소원의 운영방침이 과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채소원의 본래 목적이 학생들을 위한 것임을 생각할 때, 상당히 체계적이고 주기적인 관리로 더 깨끗하고 좋은 채소들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것 아닐까. 또한 일반 시민들을 위해서는 채소원 대신 텃밭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그리 많이 아쉬워 하지 않아도 된다.
생태계 산책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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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원에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둥글레, 백리화, 금난화와 같은 전통 야생화와 함께 튤립과 같은 외국종자의 꽃이 심어져 있다. 또한 사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해주는 활엽수들이 여름에는 진녹색의 이파리로,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들로 공원의 매력을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이외에도 산책로를 따라 심어져있는 장승이나 바람개비 같은 조형물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준다.
머내생태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생태연못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연못에는 붕어와 미꾸라지 같은 토속 어종 2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한편 트래블피플이 보다 편하게 보기 위해 연못의 물 위를 가로지르는 탐방로를 설치해서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서식하는 수중식물도 관찰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세심한 배려에서 나온 머내생태공원
머내생태공원이 인기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공공시설로 운영되면서 세세한 하나하나에 배려가 느껴진다는 것 때문이다. 생태공원 곳곳에는 공원 내 시설들의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들이 길가와 갈림길에 배치돼 있으며, 식물들 각자에 팻말이 있어 지나가며 보는 동식물의 설명을 쉽게 찾아 읽고 학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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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내생태공원처럼 학습과 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은 그리 많지 않다. 푸르름 가득한 녹지에서 생태식물들을 구경하고 싶다면 수원 머내생태공원을 추천한다. 공원만을 위해 수원을 방문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수원시의 다른 유명한 관광지와 함께 녹지 가득한 공원으로 떠나는 여유를 가져 봐도 괜찮겠다.
머내생태공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은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에서 일정을 확인해볼 수 있어요. 해당일자에 찾아가면 유익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11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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