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 특별히 선호하는 여행지가 있다. 어떤 이는 편안하게 쉬고 올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고, 또 어떤 이는 등산이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하나! 젊은 층, 그중에도 여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어떤 곳일까?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젊은 여성이라면, 망설임 없이 ‘예쁜 곳’이라 답하지 않을까. 물론 이는 모든 여성의 생각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여성은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일 것. 여기에서 말하는 ‘예쁜 곳’이란 사진 찍기 좋고, 보기 좋으며 쉬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가 모두 담겨 있다. 그렇다. [트래블투데이]가 소개할 여행지도 ‘예쁜 곳’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무언가 부족한, 강원도 춘천에 자리한 ‘제이드가든’이다.
먼데 나갈 필요 없이, 아름다움을 즐기다!
서울이나 수도권을 기준으로 가장 쉽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인 춘천은 이미 알려진 대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너무나도 다양하다. 특히, 서울에서 춘천까지 한 번에 가는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더는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 경춘선을 타고 가다 보면 ‘굴봉산역’이라는 곳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이곳에 숲속의 유럽 정원, ‘제이드가든’이 자리한다. 낯익으면서도 낯선 이름의 ‘제이드가든’은 지난 2011년 처음 문을 연 수목원. 국내 곳곳 다양한 컨셉의 수목원이 있는데 이곳은 이국적인 풍광의 정원들로 꾸며진 수목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만약 해외여행을 하고 싶지만 당장 시간과 비용 때문에 주저하는 당신이라면, 이곳 제이드가든에서 유럽인 듯 유럽 아닌 기분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자, 그럼 제이드가든 구석구석 어떤 풍경과 수목들을 만날 수 있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예쁨이 절로 묻어나는 명품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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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이곳은 유럽의 각 정원을 갖다 놓은 듯 다채로운 매력의 꽃과 나무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일명 ‘유럽존’이라 구분되는 이곳은 이탈리아풍의 정원에 수로를 중심으로 화단이 펼쳐지는 ‘이탈리안가든’, 외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다년초화류가 심어져 있는 영국풍의 정원 ‘영국식보더가든’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미로를 이루는 ‘은행나무미로원’과 사시사철 내내 변하는 꽃들이 아름다운 물결을 이루는 ‘꽃물결원’에 이르기까지 온통 ‘꽃, 꽃, 꽃’으로 가득하니, 마치 장자의 ‘호접지몽’처럼 내가 꽃이 된 것인지, 꽃이 내가 된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유럽풍의 정원에서 눈을 실컷 호강했다면 ‘랜드스케이프 존’으로 향해 보자. 여름에는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가 더위를 식혀주고, 겨울에는 빙벽이 빚은 아름다움에 추운 것도 모르는 ‘워터폴가든’과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국내외 식물들을 심어 놓은 ‘드라이가든’, 오두막 모양의 건물과 함께 자리한 수변데크, 주변의 다양한 식물까지 감상할 수 있는 ‘코티지가든’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정원들의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만약, 아이와 함께한다면 ‘마녀의집’도 놓치지 말자. 우거진 수목들로 신비롭고도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기에 보통의 수목원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짜릿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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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스카이뷰 존'으로 이동해 볼까, 도심지의 화려한 스카이라운지보다 더 빛나는 뷰를 간직한 이곳은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들을 심어 놓았을 뿐 아니라 웨딩촬영을 하기에도 손색없는 분위기의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그동안 예쁜 사진 한 장 남기는 게 소원이었던 당신이라면, 이곳에서 ‘인생사진’ 하나쯤은 건질 수 있을 것. 온통 꽃과 나무로 가득한 곳에서 거닐며 꽃향기를 맡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을지도 모른다.
이미 너무나도 다양한 꽃과 식물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 배가 고픈 줄도 몰랐다면, 이곳에 마련된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찾아도 좋다. 가격이 그리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간만에 나들이 나와서 먹는 밥은 더욱 꿀맛처럼 느껴질 것. 마음먹고 데이트하러 온 연인이라면 코스 메뉴를,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하는 나들이에서 기분을 좀 내고 싶다면 돈가스를, 한국인은 그래도 밥심이지 하는 토속 입맛의 소유자라면 산채 비빔밥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춘천의 정석 메뉴인 닭갈비 막국수 정식을 비롯해 연잎밥, 양지머리 버섯국밥 등의 참신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가기 편하고, 보기 예쁘고, 거닐기 좋은 제이드가든은 친구와 함께하는 우정 여행이든, 연인끼리의 달콤한 데이트든,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든 누구와도 상관없다. 일상에서는 볼 수 없는 꽃과 나무와 풀들, 그리고 이것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간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자.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될 것 같은 다양한 수목들이 이곳을 방문한 트래블피플의 아름다움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제이드가든 곳곳의 정원을 마음껏 거닐어 보세요! 아마 어느새 당신은 제법 근사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있을지도 모를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9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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