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계의 짬짜면! 닭갈비와 막국수를 함께 즐기다!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올여름 휴가지를 ‘춘천’으로 정한 트래블피플이라면 본격적인 휴가계획을 세우기 전,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를 기억해 놓자.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닭갈비와 막국수 등 춘천을 대표하는 먹을거리의 다이내믹한 콜라보가 이루어진다. 그동안 춘천을 질리도록 자주 왔던 트래블피플도 솔깃할 수밖에 없는 이 축제에는 닭갈비와 막국수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동안 먹었던 닭갈비, 막국수 집에 또 가기가 싫증났다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다 아는 춘천닭갈비와 막국수를 좀 더 기깔나게 즐기고 싶다면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답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 축제, 닭갈비와 막국수로 어떻게 사람들을 매료시킨다는 것일지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여름철 입맛을 화끈하게 사로잡다, ‘맛’있는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약 일주일간 열리는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는 닭갈비와 막국수로 할 수 있는 기상천외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의 퍼레이드가 줄기차게 준비되어 있다. 이중에도 단연 압권은 100인분의 닭갈비와 막국수를 만드는 모습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대량의 막국수와 닭갈비를 만드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재미있지 않은가. 아마 이 광경을 직접 본다면 상상도 못 할 거대한 양에 입이 떡 벌어질 것. 관심이 있다면, 다 같이 막국수를 버무리고, 주걱으로 닭갈비를 휘휘 저으며 만드는 데 동참할 수있다. 전통 방식 그대로의 막국수를 만들어보는 체험도 있다. 국수틀을 이용해 면을 뽑아낸 후 조물조물 막국수를 만들어볼 수도 있으니 알아두자. 
 

축제 첫째 날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춘천역 앞 광장에서 출발하여 메인 축제장까지 이르는 풍물단의 퍼레이드 ‘개막 길놀이’, 축제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는 ‘고천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개막 축하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 둘째 날은 더욱더 풍성해진 행사들이 기다린다. 닭갈비와 막국수에 대한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낸 마당극 ‘하늘이 내려준 춘천 닭갈비 막국수’를 비롯해 전통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우리춤 우리가락’, 강원도 대표 어쿠스틱 밴드인 ‘아이보리코스트 밴드’의 공연, 페루, 에콰도르 등 ‘해외 예술단 공연’까지 그야말로 흥이란 흥은 다 깨울 수 있는 공연의 장이 펼쳐질 예정. 
 

이어지는 다음 날에는 각종 대회와 공연이 쉴 틈 없이 진행되니, 전날의 흥을 다시 한 번 한껏 끌어 올리자. 평소 요리에 관심 있던 사람이라면 ‘저명셰프초청 요리시연회’에 참여해 보자. 춘천을 상징하는 메밀과 닭고기를 활용해 음식을 만드는 대회로 가지각색의 요리들이 축제장을 장식한다.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요리보다는 힘과 기술을 많이 쓰는 ‘씨름대회’도 있다. 선수들의 땀과 응원열기가 축제의 흥을 더욱 북돋는다. 이외에도 춘천에서 내로라하는 대표 뮤지션들의 공연과 필리핀 최고의 힙합 퍼포먼스 팀 돈 주앙의 공연이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축제 넷째 날과 다섯째 날에는 ‘화면발’이 잘 받는 메이크업과 의상을 준비해 오는 것을 추천한다. 춘천 MBC 라디오 공개방송을 비롯해 SBS 웃찾사 개그콘서트의 무대로 꾸며지기 때. 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술공연도 있으니 쫄깃한 재미로 가득하다. 5일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는 어느덧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 작별을 고한다. 축제 마지막 날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축제 일정은 마무리되니, 장장 6일간의 축제도 진짜 ‘안녕’이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곳, 춘천! 아이들이건 어른들이건 ‘춘천’에서의 기억은 친근하고 익숙하다. 그럼에도 계속 찾고 싶은, 찾게 되는 곳 ‘춘천’을 더욱 특별하고 다이내믹하게 해줄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일 년 내내 계속되는 것이 아니기에 더 매력 있고, 여행을 많이 떠나는 계절 ‘여름’에 열리기에 더 가볼 만한 이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