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 자리 잡은 어느 마을. 산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만 들리는 산은 마을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 안고 있다. 정면에는 작은 시냇물이 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는 모습을 보니 이곳은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명당임이 분명하다. 마을의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많지 않은 수의 가옥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옆집에 수저가 몇 개씩 있는지 알 정도로 친밀한 관계다. 마을이라는 공간은 자연과 함께, 그리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다.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는 세상이다. 10년 전에 비해 불치병의 수가 확연하게 줄었고, 핸드폰 하나만 있어도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으며, 무인자동차는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눈부신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인간세계를 보자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이렇게 고도화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통마을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오랜 세월 동안 선조들은 다양한 문화를 축적하면서 살아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선조들의 문화를 간직한 곳이 전통마을이다. 여유 있고, 평화로우며, 정이 넘치는 전통마을의 매력, 이것은 지금 엄청난 발전 속에서 바쁘고, 치열하고, 개인의 행복을 더 추구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피로를 경감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전통마을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다. 단순히 농촌과 어촌의 문화를 체험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러한 코스를 누가 하느냐를 생각해봐야 한다. 평생 도심 속에서 자라온 어린아이들, 어린 시절에는 농어촌에서 살았지만 나름의 이유로 도심으로 떠나간 어른들은 전통마을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이 이색적이고, 특별하다. 누군가에겐 새로운 추억을 쌓게 하는 체험으로, 또 누군가에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체험이 되는 것이 바로 전통마을이 가진 장점이자 매력이다.
하지만 전통마을이라고 하면 일부의 사람들은 좋지 않은 선입견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마을과 그 마을 속에서 태어난 전통의 문화를 오래된 것, 낙후된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하지만 오래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것도 많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C단조, 운명’이나 이탈리아의 ‘성 베드로 광장’, 고흐의 ‘생트 마리 바다 위의 보트’와 25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불교‘. 이 모두가 전통을 간직한 문화다. 전통마을도 그와 마찬가지로 소중한 문화의 한 조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옛 모습을 가직하고 있는 전통마을! 전국에는 즐거운 체험이 가득한 농어촌 체험마을이 가득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이색 체험으로 가득한 전통마을로 떠나봐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07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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