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문화를 체험하다?! 제1코스 <문화, 역사코스>

마산종합운동장 또는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광장에서 출발하는 창원시티투어는 창원진동리유적지를 시작으로 해양드라마세트장, 저도콰이강의 다리를 차례로 들르게 된다. 그리고 마창대교를 경유해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뛰뛰빵빵 창원시티투어를 시작해 볼까나.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제1코스 개봉박두!
 

창원시티투어 종일형 제1코스의 시작은 창원진동리유적지이다. 청동기 시대의 분묘 유적으로 1980년, 자동차면허시험장 건설을 위한 공사 중 처음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나온 고인돌과 석관묘를 통해 당시 청동기 시대의 국가 형성 과정과 집단의 지위 및 혈연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문화유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어서 들른 곳은 창원의 유명한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해양드라마세트장. 이미 수차례 TV 사극의 주요 촬영지로도 많이 등장했던 이곳은 독특한 양식의 목조건물이 눈에 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바다와 함께 이색 건물들을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이곳에서의 시간이 짧게만 느껴질 것. 세트장과 이어져 있는 해안 산책로 또한 이곳의 매력을 더한다.

다음은 창원의 명물 다리인 저도콰이강의 다리로, 또 다른 이름은 저도연륙교다. 이 다리는 저도와 구복리를 잇는 다리로 영화 '콰이강의 다리'와 닮았다 하여 그리 불리고 있다. 다리의 외관도 눈에 띄지만 다리 위에서 아래를 보면 창원이 품은 은빛 바다가 더욱 반짝여 보인다. 참, 믿거나 말거나 이 다리는 사랑하는 이와 손을 잡고 건너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낭만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다리의 양쪽에는 올망졸망 자물쇠들이 가득하다. 많은 연인의 달달한 사랑의 약속이 전해오는 듯, 다리의 빨간빛이 유난히도 선명해 보인다. 
 

낮에는 창원의 푸른 바다가 돋보이고 밤에는 오색 찬란한 야경이 아름다운 마창대교를 지나면 시티투어는 어느덧 마무리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행되는 코스이기 때문에 창원의 야경은 아쉽게도 보지 못하지만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알찬 하루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코스 말고도 창원의 매력을 보여주는 코스는 다양하다. 아마 한 번 탑승한 창원시티투어 버스는 진한 감동과 여운으로 남아 다른 코스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것. 물론 기대해도 좋다. 생각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여러분의 기대를 200% 충족 해줄테니.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 떠나자. 그리고 창원시티투어에 도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