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가도 좋고, 어딜 가도 아름다운 제주! 오묘하고도 신비로운 섬 제주로의 여행은 늘 설레고 두근거린다. 제주의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기록하고 싶다면 제주시티투어를 타볼 것을 추천한다. 보통의 시티투어와 달리 도심 외곽 지역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제주 본연의 모습을 잘 느낄 수 있을뿐더러 좀 더 편하게 제주의 명소들을 돌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낭만과 환상의 섬, 제주에서 만나는 시티투어의 매력을 차례대로 살펴보자.
누려라, 즐겨라, 언제든 출발 준비?! 제주시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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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총 8회에 걸쳐 운행되는 제주시티투어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 제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한라생태숲과 사려니숲길을 지나게 된다.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는 한껏 푸르러진 숲의 풍광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청정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기에 평소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어 제주의 아픔, 제주4.3사건을 추모하는 공간인 4.3평화공원을 지난다. 이토록 아름다운 섬 제주에도 가슴 아픈 과거가 있음에 마음 한켠이 짜릿해올 것.
이어 다다른 곳은 노루생태관찰원. 2007년 처음 문을 연 이곳은 일상에서는 쉬이 볼 수 없는 노루들을 200여 마리나 볼 수 있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다음에는 빽빽하게 들어선 삼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절물자연휴양림으로 발길을 향해 보자. 삼나무 외에도 소나무, 때죽나무, 소나무, 산뽕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운치를 더하고 귀여운 노루도 볼 수 있어 진정한 힐링이 필요한 이들에게 안성맞춤.
유명한 경주마 목장인 ‘렛츠런팜’도 구경해볼까. 드넓은 부지에서 씽씽 달리는 경주마의 모습이란 상상만 해도 속이 시원해진다. 그렇게 한껏 들뜬 마음을 안고 도착한 곳은 제주의 절경이자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주는 삼다수 숲길이다. 이곳에서 제주의 청정 공기를 진하게 느꼈다면 이제 돌문화공원으로 향해 본다. 예로부터 돌이 많은 곳으로 알려진 제주, 100만 평의 넓은 규모에 제주의 돌문화를 모두 모아 놓았을 뿐 아니라 테마별로 나누어진 코스를 자유롭게 거닐며 제주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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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국립제주박물관. 바람에 실려 오는 바다 향기에 반하는 제주부두와 연안부두까지 거친 뒤 제주의 명물, 제주의 자랑 동문시장에 발길을 멈춘다. 제주 상인들의 푸근한 인심과 정이 오가는 곳이자 제주를 대표하는 먹을거리들까지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히 매력적인 시장.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인 관덕정을 지나 서문시장, 수학여행에서 빼놓지 않는 명소 용두암까지 지나 다시 제주공항과 시외버스터미널에 이르는 제주황금버스시티투어. 총 19곳의 장소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기에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나름 솔깃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용요금 또한 저렴한 편이기에 적어도 돈이 아깝지는 않기 때문.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탑승할 때마다 이용요금을 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해당 코스 중 꼭 가야 할, 보아야 할 곳을 잘 선택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 그럼에도 충분히 저만의 매력을 뽐내는 제주시티투어! 더 이상의 식상한 제주 여행은 가라. 특별함으로 뭉친 제주시티투어가 트래블피플을 기다린다.
외국인을 위한 시티투어, 제주황금버스시티투어
외관부터 남다르다?!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제주황금버스! 마치 동화책 속에 나오는 마법의 스쿨버스 같기도 한 황금 빛깔의 이 버스는 특별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주 시내의 먹을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 등을 둘러볼 수 있게 한다. 해당 코스는 한 장의 탑승권으로 하루 동안 자유롭게 제주의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므로 원하는 시간에 맞춰 탈 수 있어 여러모로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제주황금버스시티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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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에 걸친 황금버스시티투어는 제주웰컴센터에서 출발, 삼성혈, 민속자연사박물관 등을 지나 사라봉, 동문시장, 관덕정, 탑동, 용두암, 어영해안도로, 이호테우해변, 제주한라수목원 등 모두 22개의 정류소를 거치게 되는 순환형 테마 코스. 만약 해당 코스 중 맘에 드는 곳이 있다면 자유롭게 구경하고 다시, 출발 시각에 맞춰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하면 되니 참으로 편하고 알찬 여행이 아닐 수 없다.
‘삼다도’이자 ‘삼무도’이면서 탐라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제주. 제주 하면 생각나는 명소 외에도 제주의 자연, 문화, 역사,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명소들을 시티투어에서 소개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제주에 대해 더 잘 알고, 제주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 제주의 숨겨진 색색의 보물을 찾고 싶다면, 제주시티투어와 황금버스시티투어를 이용해 보시길!
‘제주’에도 시티투어가 있을 줄이야?! 제주의 시티투어는 명소를 비롯해 제주의 푸른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들까지 함께하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네요!
글 트래블투데이 서덕아 취재기자
발행2016년 07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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