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캠핑은 일종의 '별난‘ 취미였다. 지금처럼 캠핑장이 많지 않아 노지에서 차량을 이용한 캠핑을 즐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것이 또 상당한 불편과 비용을 감수해야 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현재,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캠핑장들이 생겨났으니 이제는 캠핑장이 없는 지역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 되었다.
캠핑족의 수는 최근 몇 년 사이 그야말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캠핑에 대한 인식 또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낭만적인 활동으로 변모했다. 일찍부터 캠핑의 매력을 알고 있었던 이들에게도, 새로이 캠핑이라는 취미에 눈을 뜬 이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소식.
전국 곳곳에 속속 새로운 캠핑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자연스레 캠핑과 관련된 시장 경제도 활기를 띠었다. 캠핑을 즐기는 이들의 수는 백만의 단위로 계수되며, 캠핑용품 시장의 규모 또한 수천억 원의 단위로 집계되고 있다. 캠핑과 관련된 장비도, 캠핑에 대한 노하우도, 캠핑장 자체의 시설도 업그레이드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캠핑이라는 활동 자체가 가져다주는 즐거움에 대해서는 긴 설명이 필요 없겠으나, 캠핑이 사회에 선사한 새로운 트렌드 또한 주목해봄직한 것이다. 캠핑을 즐기는 주요한 세대는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까지의 비교적 젊은 부모 세대인데, 초등학생 정도의 연령대를 가진 어린아이들을 위한 체험 학습의 장으로도 캠핑이 활용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는 대화와 추억이 늘게 된 것도 쉽게 간과할 수는 없는 점이다.
캠핑이 ‘대세’를 타며, 데크에 직접 텐트를 치는 일반적인 캠핑부터 카라반에서 즐기는 캠핑, 캠핑 나름대로의 호화로움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은 물론 일상의 공간을 활용한 홈 캠핑까지, 그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은 트래블피플을 캠핑의 세계로 유혹하는 데에 또 하나의 좋은 장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캠핑 문화는 ‘아직 형성 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관광자원으로써의 캠핑. 10년 뒤, 혹은 20년 뒤의 모습이 기대된다면 직접 캠핑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대열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추억과 낭만, 도전. 캠핑을 수식할 수 있는 단어는 많고도 많으니 말이다.
별이 총총 뜬 밤을 후회 없이 누리고 싶다면 지금 캠핑을 떠나 보세요! 트래블피플이 바로 캠핑의 ‘트렌드 세터’가 될 테니 말이에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옥란 편집국장
발행2018년 06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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