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곳, 밀마루전망대!

그럼 본격적으로 전망대 안을 구경해보자. 전망대 안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가면 그토록 고대하던 세종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변화된 세종시의 모습과 함께 근처의 공주나 조치원 등의 도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 또 하나 이곳 밀마루 전망대만의 특별함은 전망대 기둥의 흔들림이다. 아무 때나 그런 것은 아니고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 때면 전망대의 데크부가 8.5㎝가량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전망대가 튼튼하지 않아서 흔들리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는 말기를. 아마 놀이기구를 탄 것 같은 짜릿함이 살짝 들어 재미를 더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으로 세종시에 고층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게 될텐데 그때에는 밀마루전망대가 전망대 본연의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것. 아마도 세종정부청사의 모습을 조망하는 정도에만 그치지 않을까 하고 염려하는 시선도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세종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전망대라는 점에서, 또 앞으로도 세종시 전경의 기록을 간직한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게 여겨질 수 있다. 세종시의 다른 관광명소와 연계하여 둘러본다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설과 추석을 제외한 날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니 비교적 관람 시간은 자유로운 편. 그러나 전망대 내 관람 인원에는 제한이 있으므로 단체로 관람할 경우에는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도시, 세종시의 변화를 직접 보고 싶다면 밀마루전망대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