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떠나는 여행에도 그 나름대로의 의미와 멋이 깃든다고는 하나, 대부분의 트래블피플에게는 ‘여행을 어디로 가느냐’에 대한 문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여행을 누구와 가느냐’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어떤 이를 여행 파트너로 정하느냐에 따라 추억의 맛이라는 것 또한 달라지기 마련이니.
2월 14일. 오늘은 1년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수많은 기념일들 가운데서도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대표할 수 있는 날들 중 하나, 발렌타인데이다. [트래블투데이]는 오늘, 함께 맞추어 걷는 걸음마다 꽃필 소중한 추억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여행을 함께 떠날 사람이라는 것은 여행 자체에 대한 것은 물론, 나아가 삶에 대한 가치관까지를 일부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과 같은 말이다. 행선지를 정하는 것과 먹을 음식을 정하는 것, 이동수단을 정하는 것과 여행 기간을 정하는 것. 어느 것 하나 가치 판단이라는 문제를 완전히 떼어 두고는 이야기 할 수 없는 문제들이니 말이다.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복잡하다면 복잡할 이 문제들에 대한 근사한 합의점을 찾아내었다는 것은 곧, 트래블피플과 함께 여행을 떠날 이가 트래블피플의 삶에 있어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중한 이라는 말과도 같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과 같은 날을 기념하여 떠날 여행에서는 더더욱, 이런 생각들을 해 보지 않기가 어렵지 않을까.
[트래블투데이]가 오늘을 위한 데이트 코스를 한 아름 준비해드렸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으레 공감할 수 있을 만한 ‘국민 첫사랑 이야기’를 담았다는 찬사를 받은 영화인 <건축학개론>의 촬영지가 되었던 서연의 집, 함께 손을 잡고 거닐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지는 경북 안동시의 월영교, 수도권에 거주하는 트래블피플이라면 한 번쯤은 데이트 코스로 이용해보았음직한 ‘핫 플레이스’인 코엑스, 달콤하고도 쌉싸름한 사랑의 맛이 전해져 올 것만 같은 서귀포시의 초콜릿 박물관까지.
그리고, 과연 트래블피플이 걸음을 맞추어 보기로 선택한 이들과 이 로맨틱한 장소 사이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를 기다려 본다. 트래블피플이 직접 만든 새로운 이야기들이 이 장소들을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줄 것이니, [트래블투데이], 그리고 [트래블아이]와 함께 하는 발렌타인데이의 여행 이야기 또한 사랑스러울 수밖에!
트래블피플의 여행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는 것은 트래블아이도 마찬가지! 트래블아이 또한 트래블피플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02월 1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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