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겨울의 귤과 유자는 서리를 맞아 지붕에 매달렸고, 몇 곳의 갈대밭 사이로 달이 배에 가득하고나.’ 정이오의 시에 나온 감귤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정답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이미 너무 친숙하고도 정다운 감귤은 해마다 제주를 노란빛으로 물들이기도,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처럼 감귤을 맘껏 보고 맛볼 수는 있어도 감귤에 대해 알 수 있고, 배워볼 수 있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여기 제주섬 한 자락에, 자리한 ‘감귤박물관’에서는 감귤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감귤박물관, 그곳이 궁금하다.
감귤이 궁금하다면? 감귤박물관에서 알아보자!
제주도를 상징하는 대표적 과일, ‘감귤!’ 탱글탱글 노란 빛의 감귤들로 가득한, 제주에서 감귤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 다름 아닌 ‘감귤박물관’이다. 이곳은 테마전시실과 세계감귤전시관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민속유물전시실 등 감귤에 대해 다양하게 배워볼 수 있는 전시들로 조성되어 있다. 우선, 감귤의 일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테마전시실'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감귤의 역사부터 종류, 재배방법, 세계 감귤에 이르기까지 테마별로 감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패널과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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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감귤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내용에 대해 알고 싶다면 ‘세계감귤원’도 함께 둘러보자. 한국감귤원과 일본감귤원을 비롯해 아시아감귤원, 아메리카감귤원, 유럽감귤원 등 세계 각국의 감귤을 알 수 있도록 전시가 이루어져 있다. 감귤류 80여종, 총 160여 그루가 심어져,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상큼 달달한 귤 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날씨가 추운 한겨울에도 감귤꽃과 감귤 열매가 달려있는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니,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100여 종의 다양한 꽃과 과일나무 등 총 5600본이 심어진 ‘아열대화목원’과 ‘아열대과수원’도 감귤박물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이어, 옛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 및 농기구 등 유물 50점이 전시되어 있는 ‘민속유물전시실’에서는 제주도민의 삶과 애환이 서린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 감귤박물관의 운치를 더하는 ‘인공폭포’, 아이들이 신나게 어울려 놀 수 있는 운동시설과 놀이터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감귤박물관이 아니라 감귤놀이터일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을 동반하는 트래블피플이라면 3D입체영상실을 절대 놓치지 말것! 감귤박물관의 홍보영상이나 만화영화를 입체적으로 보여주어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와 배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한다.
이렇듯, 다양한 곳에서 즐기는 감귤박물관에서의 추억을 다른 이와 함께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 박물관 한켠에 마련된 뮤지업 샵에 들러 감귤과 관련된 특별한 추억을 담은 선물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남기는 것도 아마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감귤감귤한 체험 가득! 감귤박물관에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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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노란 빛 영근 감귤을 만날 수 있는 감귤박물관에는 박물관에서는 쉬이 상상할 수 없는 이색 체험들을 준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제주감귤 먹거리 체험!’ 이 체험은 감귤을 이용해 머핀이나 쿠키, 잼, 주스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데, 보통 4~5명씩 한 팀을 이루어 체험한다. 체험비는 3000원. 만약 평소에 전통공예나 칠보에 관심이 있었다면 ‘칠보체험’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팬던트, 거울, 브로치 등의 소품을 칠보공예로 만드는 체험으로 체험비는 각각 별도.
긴 여행으로 인해 몸이 피로하다면, 감귤정유와 진피분말을 넣은 ‘아로마족욕’을 해보자. 20분 동안 피로했던 몸의 근육을 노곤하게 풀어줄 뿐 아니라 심신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감귤 팔찌, 화산석 팔찌 등 나만의 특별함이 묻어나는 액세서리를 만드는 체험을 비롯해 감귤향을 가미한 세안제나 방향제를 만드는 천연 아로마체험 등 1년 365일 다채로운 체험들로 가득하다.
만약, 날씨가 좋다면, 감귤박물관 둘레를 따라 펼펴진 월라봉 산책로를 걸어보자. 평소 트래킹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어 주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마 걷다보면 어디선가 제주 감귤의 그윽한 향기가 몸에 스며들어 있을 것! 참! 감귤박물관에서의 하이라이트 체험이라고 할 수 있는 ‘감귤팀빌딩’을 소개한다. 박물관 내 5개 구역에서 정해진 미션에 따라 팀별 임무를 수행하는 이 체험은 모처럼 잠들어 있던 다이내믹함을 느끼게 해준다.
볼거리 가득! 배울거리 가득! 감귤박물관에는 입장료가 따로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방문해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0년 02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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