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도 중턱, 찬바람이 쌩쌩 분다 하여 집안에만 웅크리고 있어서는 곤란하다. 이열치열이라 하였으니, 이한치한이라는 말도 있을 법 한 일.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가장 겨울다운 곳으로 떠나 보는 것이 좋겠다. 사자성어를 꺼내 든 김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도 함께 전한다. 겨울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겨울 레포츠 장소,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곳. 트래블피플의 겨울을 만족스레 기억되게 해 줄 그곳, 무주리조트를 소개한다.
청정고장 무주, 그곳에 자리한 눈길
무주는 ‘신선이 노니는 곳’이라 수식되곤 하는 곳. 예로부터 물 맑고 산이 높으며, 공기가 좋기로 유명했던 이곳에는 아직도 반딧불이가 살고 있다. 때문에 겨울이면 무주 최고의 명소로 불리곤 하는 무주리조트를 찾는다면 일단은 맑고 상쾌한 공기에 가슴을 쭉 펴게 될 것! 날씨가 추워지면서부터 줄곧 웅크려만 있던 몸을 쭈욱 펴 보았다면, 무주리조트의 자랑거리들을 구경해 볼 차례다.
무주리조트의 가장 큰 자랑거리를 꼽아보라 한다면 역시 그 규모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앞서 이야기했듯, 무주리조트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스키장. 그리고 충북 충주시의 이글벨리리조트, 경남 양산시의 에덴밸리리조트와 함께 남부지방의 3대 리조트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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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역시 정확한 숫자를 소개하는 편이 빠를지도 모르겠다. 1990년에 개장한 이 리조트의 총면적은 700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슬로프의 총 길이는 21.4킬로미터. 그리고 최장 코스의 길이만을 따져보더라도 무려 4.36킬로미터에 달하며, 슬로프들의 숫자는 21개다. 무주리조트를 찾았을 때 즐길 수 있는 해발고도는 1525미터! 청정고장의 대명사인 무주에서도 가장 공기 좋은 곳 중 하나에 올라, 덕유산의 산세를 미끄러지며 즐기고 있노라면 ‘현대판 신선’이라도 된 것만 같은 황홀한 기분이 들게 될 것이다.
초보라도 괜찮아, ‘저질 체력(?)’이라도 괜찮아!
스키를 처음 타는 사람에게도, 무주리조트의 진입 장벽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슬로프의 수가 많으니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기가 쉬운 데다가 무주리조트에서는 ‘스키 스쿨’을 통해 스키와 스노우보드 강좌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니 말이다. 강좌 또한 1:1 강습에서 가족 단위의 프로그램까지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트래블피플에게 필요한 것은 ‘겨울을 즐길 준비’뿐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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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를 찾았으면 응당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즐겨 보아야 할 것. 리프트를 타고 바라보는 슬로프의 전경만으로 마음이 차지 않는다면 무주리조트의 관광 곤돌라(‘미니 케이블카’라고 생각한다면 이해가 편할 것!)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겠다. 사실 이 무주리조트 곤돌라는 스키를 탈 목적으로 무주리조트를 찾은 사람들만큼이나 덕유산 향적봉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픈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곤돌라를 타면 긴 시간 산세와 씨름하지 않고도 눈꽃으로 둘러싸인 향적봉, 설천봉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곤돌라 매표소 옆에서 간단한 등산 장비들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는 사실도 참고로 알아 두라.
그러니 [트래블투데이]가 가장 추천하고픈 무주리조트로의 여행코스는 현대판 신선이라도 된 것만 같은 기분으로 신나게 스키를 즐긴 뒤, 곤돌라를 타고 향적봉에 올라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곤돌라가 스키장의 풍경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굽이치는 아름다운 산세가 한눈에 담긴다. 곤돌라에서 내린 뒤 바로 바라보는 덕유산의 모습도 아름답기는 하나, 이왕이면 약간의 시간을 더 들여 향적봉까지 올라볼 것. 스트레스가 확 풀릴 만큼 속 시원히 즐기는 겨울 스포츠, 그리고 그 뒤에 만끽할 수 있는 마음의 힐링까지. 무주리조트를 찾아보아야 할 이유가 이곳에 있다.
설마, 무주리조트까지 가서 스키만 타고 돌아올 생각은 아니셨겠죠? 덕유산의 아름다움까지를 모두 즐기고 돌아온다면 ‘트래블피플’ 자격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4년 01월 1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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