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 농민들은 삶의 고단함이나 시름을 ‘노래’나 ‘춤’으로 승화하여 떨쳐 버렸다. 그래서 우리 민족을 설명할 때 ‘흥이 난다’, 또는 ‘신명 난다’라는 수식어를 많이 쓰기도 한다. 이처럼 ‘흥’ 많고 ‘정’ 많은 우리 민족의 전통을 잘 보여주는 놀이가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두레놀이!’ 이 놀이는 여러 지역에 전해지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증평군의 향토유적인 ‘증평 장뜰 두레놀이’가 있다. 물론 이 놀이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보기란 어렵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장소! 바로, 논농사를 하면서 주고받았던 노래로 모심기소리, 방아찧기소리 등 다양한 소리로 이루어진 ‘증평 장뜰 두레놀이’를 볼 수 있는 ‘민속체험박물관’이다.
증평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민속체험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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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에 위치한 민속체험박물관은 ‘증평 장뜰 두레놀이’가 수시로 이루어지는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줄여서 ‘장뜰 두레놀이’라고도 불리는 이 놀이는, 증평군의 전통민속놀이이자 전국 민속 경연대회에서도 우수상을 거머쥐었을 정도로 증평 농촌문화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주로 단체로 방문하는 이들의 요청에 맞추어 공연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이나 가족 단위의 소수 여행객이라면 사전에 공연일정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일정이 맞지 않아 공연을 보지 못한다 해도 아쉬워하거나 실망하지 말 것! 공연에 쓰이는 실제 악기와 장신구 등이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는 ‘두레관’ 구경도 쏠쏠한 재미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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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뜰 두레놀이’가 유명하긴 하지만 민속체험박물관의 곳곳은 증평의 역사 및 문화 등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 볼만하다. 증평의 옛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향토자료전시관’부터 당시의 유물과 사료를 통해 증평의 역사를 살펴보는 ‘증평역사전시관’,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증평의 농경문화를 디오라마로 볼 수 있는 ‘농경문화전시관’ 등 증평역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고 싶다면 민속체험박물관을 방문해보자.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인형을 구경할 수 있고, 과거 대장간의 모습과 대장장이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관도 존재한다. 더불어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증평의 역사에 대해 접해볼 수도 있으니 원한다면 미리 방문날짜에 맞춰 예약해 둘 것! 참, 민속체험박물관은 동절기와 하절기에 따라 운영시간이 상이하다. 3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에서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고르는 재미가 있는 ‘전통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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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증평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했다면, 이제는 체험박물관의 묘미라 할 수 있는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참여해보자. 현재, 이곳에는 다양한 전통공예 및 목공예 체험이 진행 중이다. 만약 나만의 특별한 장신구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나전칠기체험’을 추천한다. 목걸이부터 손거울, 브로치 등의 장신구를 만드는 체험이기 때문이다. 합죽선이나 쌀부채를 만들어보는 한지공예체험, 장승 만들기 등의 체험도 있다. 이외에도 선물용으로 좋은 도장이나 머그잔, 접시장식, 화병장식 등의 도자기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이 체험은 완성되기까지의 시간이 걸려 체험 1개월 후 택배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한옥의 멋을 즐기면서 고유의 농경문화 또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깊다. 이처럼 한옥체험관 내 공방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자신이 하고 싶은 체험프로그램을 선택해 추억을 쌓는 것은 어떨까. 참! 여름에는 김매기나 손모내기 체험 등의 ‘농사체험’도 해볼 수 있고, 겨울에는 연날리기나 썰매타기와 같은 ‘겨울놀이체험’도 할 수 있다. 땅콩이나 감자, 고구마를 캐는 등의 ‘수확체험’도 진행하고 있기에 고르는 재미가 있을뿐더러 체험하는 즐거움은 배가 된다.
면적도 작고 인구수도 적은 지역인 '증평군' 그곳은 크기는 작아도,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지역이에요. 작지만 알찬 매력이 있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으로 떠나봅시다!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11월 2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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