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의 여행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 햇살 아래 푸른 바다가 반짝이는 모습을 상상만 하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질 트래블피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바다로의 여행,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지는 않았는지? 지구의 7할 이상을 차지한다는 바다를 그저 두 눈에 담는 풍경으로만 기억하는 일은, 어쩌면 바다에게 약간의 결례를 범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에 [트래블투데이]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바다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찾았을 때 더욱 좋은 곳이다. 고성에 있는 화진포해양박물관에서 바다의 두 가지 아름다움을 동시에 누려 보라.
또 하나의 바다, 화진포해양박물관
앞서 화진포해양박물관에서 ‘바다의 두 가지 아름다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한 것은 화진포해양박물관이 자리한 곳이 화진포해수욕장의 바로 옆이기 때문. 화진포해양박물관이 위치해 있는 ‘현내면 초도리’란 화진포관광지구 일대를 이르며, 덕택에 우리나라 최대의 담수호인 화진포, 그리고 화진포해수욕장이 만나는 바로 그 신비로운 자리의 곁에 화진포해양박물관이 있다.
동해안 최초, 그리고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기도 한 화진포해양박물관은 들어서기 전부터 상상력을 자극하는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 모습이 거대한 배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러 해양생물들을 본떠 만든 석상과 동상들까지가 화진포해양박물관을 지키고 서 있으니, 화진포해수욕장을 뒤로 한 채 화진포해양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걸음이 설렐 수밖에. 화진포해양박물관을 찾는 이들 중 상당수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인데, 초등학생 이하의 관람객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 관람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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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곁에서 바다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셈이니, 이 묘한 상황의 연출에 아이들의 눈빛도 사뭇 진지해지고야 만다. (어쩌면 아이들의 눈에는 푸른 물결 넘실대는 풍경으로써의 바다보다 물고기가 생생히 살아 헤엄치는 교육의 장으로써의 바다가 더 흥미로워 보일지도!) 어쨌거나 화진포해양박물관으로의 걸음은 저 먼 바다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게 되는 값진 교육의 순간이다.
화진포해양박물관에서 엿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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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 해양박물관은 크게 패류전시관과 어류전시관으로 나뉜다. 본관의 패류전시관과 별관의 어류전시관이 해저터널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해저터널이 아쿠아리움의 역할을 하기도 하니 볼거리가 ‘제법’이라는 말만으로는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패류전시관은 동해에 살고 있는 패총류부터 세계의 희귀한 패총류까지를 전시하고 있어 어린아이는 물론 성인들에게도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는 곳. 산호초와 고동류 등 또한 크기 별,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으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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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전시관으로 넘어가면 볼거리는 한층 더 많아진다. 살아 있는 물고기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은 배우는 재미보다도 보는 재미에 집중하게 되는 곳. 푸른 조명 아래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고 있자면 화진포의 푸른 바닷물 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들게 되기도 한다. 어류전시관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바로 입체영상을 상영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화진포라는 석호의 생성 과정부터 바다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까지를 폭넓게 영상에 담고 있어 화진포해양박물관의 축약본 같은 느낌을 주곤 한다.
화진포해양박물관을 모두 돌아보았다면 밖으로 나가 화진포해수욕장 앞의 넘실대는 동해를 다시 한 번 바라볼 것. 화진포해양박물관을 돌아보기 전에 보았던 바다와 같은 풍경임에도 바다가 한 걸음 성큼 다가온 듯, 바다에 마음으로 가까워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될 것이다.
바다와 접해 있어 해수욕장과의 연계 관광지로 사랑받는 화진포해양박물관!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노려도, 이 알찬 박물관만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도 부족함이 없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11월 0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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