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넘쳐나는 요즈음. 빵을 사랑하는 트래블피플에게 언제 어디서든 빵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은 기쁜 일일 것이나, 마음 한 켠으로는 푸근~한 맛이 일품이던 ‘동네 빵집’을 그리워하고 있기도 할 것만 같다. 그래서 [트래블투데이]가 소개할 빵집은 ‘동네 빵집의 푸근한 맛을 간직하고 있는 빵’이자 ‘대구 여행의 필수품’이기도 한 빵. 트래블피플에게는 이미 입소문 자자한 그 빵, ‘마약빵’을 소개한다.
수십 년의 역사에 얽힌 맛
마약빵을 알고 있다면 ‘삼송 베이커리’라는 이름 또한 들어 본 적이 있을 것.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 중 하나라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삼송 베이커리는 ‘삼송빵집’이라는 정감 넘치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1957년부터 이어져 온 그 역사를 잠시 들여다보자면 다음과 같다.
삼송 베이커리는 대구의 남문시장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이전과 확장을 거치기는 하였으나, 3대를 이어 오며 지켜 온 추억과 역사는 그대로.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골목마다 들어서게 되며 위기 아닌 위기를 거쳤으나 이마저도 삼송 베이커리의 위상을 흔들어 놓지는 못했다. 삼송베이커리에서 맛볼 수 있는 빵들은 지금도 ‘구수함’ 일색이다.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것은 고로케와 팥빵, 그리고 옥수수빵. 가장 현대적이라 할 수 있는 메뉴를 꼽아보아도 ‘크림치즈 찰떡빵’ 정도다.
어느 빵집에 가도 맛볼 수 있을 것만 같은 평범한 이 빵들은 ‘기본에 충실한’ 빵집으로서의 삼송 베이커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끔 한다. 아마 그 이름이 지금도 입소문을 타고 널리 번져가고 있는 까닭은 정직한 경영과 소비자 신뢰, 사랑의 기업을 3대 기업 이념으로 삼고 있는 삼송 베이커리의 진심이 소비자들에게 계속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마약빵, 전설적인 그 이름
삼송 베이커리가 ‘전국 10대 스타 빵집’으로 전파를 타게 되며 삼송 베이커리의 대표 메뉴인 마약빵은 더욱 큰 인기를 자랑하게 되었다. 대구여행의 필수품이라 불릴 정도로 전설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이 빵에는 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삼송 베이커리가 처음으로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은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선보인 ‘구운 고로케’ 덕분. 그러나 구워낸 고로케의 독특한 맛에 이끌려온 손님들은 곧 통옥수수빵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마약빵’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것이 바로 이 통옥수수빵인데, 외관은 동글동글한 소보루를 닮은 것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 입을 콱 베어 물면 보드라운 빵 안에 가득하게, 통옥수수가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빵 가득 들어 있는 이 통옥수수가 마약빵의 특징이자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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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이름을 놔두고 마약빵이라는 독특한 별명으로 불리게 된 것은 물론, ‘마약’처럼 중독성 강한 그 맛 때문. 크림소스와 옥수수가 어우러진 그 맛은 우유에도, 커피에도 찰떡궁합이다. 삼송 베이커리에 들어서면 수십, 수백 개의 마약빵들을 쉼 없이 구워내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입소문 듣고 달려온 이들 덕에 구워 내기가 무섭게 다 팔려버리곤 하니 갓 구워낸 마약빵을 맛보고 싶다면 줄을 서서 기다릴 각오 정도를 해 가는 것이 좋다.
속이 꽉 찬 덕택일까, 대구를 걷는 여행자들의 손에서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마약빵. ‘대세’를 따르고 싶은 트래블피플이라면 삼송 베이커리에 들러 슬쩍, 마약빵을 손에 쥔 채 대구를 여행해 보는 것도 대구 여행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인기 만 점이기에, 마약빵은 선물용 세트로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간다는 소식은 덤! 대구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마세트(마약빵 세트), 혹은 마야세트(마약빵, 그리고 또 다른 대표 메뉴인 야채 고로케를 함께 넣은 세트)를 한 상자 사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삼송빵집이라는 이름으로도 사랑받는 삼송 베이커리! 대구 중구의 동성구와 KTX 대구역의 두 곳에서 마약빵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11월 0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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