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품은 수많은 자연 경관 중에서도 천지연폭포는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조면질 안산암의 기암절벽이 하늘 높이 치솟아 있는 모습은 마치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황홀하지요. 폭포 일대는 계곡미가 뛰어나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경승지입니다. 이곳에는 담팔수, 가시딸기, 송엽란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구실잣밤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 난대성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답니다.
[Q] 안녕하세요? 업무차 이번 주에 제주도 서귀포에 방문할 예정인데요. 처음 가는 제주도인 만큼 빡빡한 일정에서라도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습니다. 제주 서귀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너무 많다 보니 오히려 어디에 가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서귀포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 한 곳을 추천해주세요.
[A] 제주 서귀포에 방문할 예정이시라니 반갑습니다. 서귀포에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딱 한 곳만 추천해드리자면 바로 ‘천지연폭포’입니다. 천지연폭포는 천지연 난대림지대를 따라 나 있는 산책로를 1㎞쯤 걸어 들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웅장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이름만큼 아름다운 폭포 ‘천지연(天地淵)’
천지연폭포의 폭포수의 높이는 약 22m, 연못의 수심은 약 20m를 자랑한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발끝까지 짜릿하게 만드는 차가운 계곡물.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폭포만 한 곳이 또 있을까요.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룬 연못이라는 뜻을 지닌 천지연 폭포는 서귀포에 있는 수많은 관광지들 중에서도 특히 빼어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폭포수의 높이는 약 22m, 연못의 수심은 약 20m를 자랑하는데요. 웅장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쏟아는 모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장관입니다. 천지연 폭포가 좋은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천지연폭포 일대에는 유독 희귀식물과 울창한 숲이 많은데요. 서귀포항 어귀에서부터 길게 뻗은 오솔길에는 꽃치자, 왕벚나무, 철쭉 등의 아름다운 꽃나무들이 늘어서 있답니다. 여기에 옛 정취를 아스라이 간직한 징검다리, 숲 사이로 군데군데 자리 잡은 쉼터가 휴양객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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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천지연폭포에서 꼭 보아야 할 것들을 알려 드릴게요. 먼저 놓치지 말아야 할 풍경이 있으니, 바로 ‘천지연 미소바위’입니다. 천지연 물 위로 비친 바위의 형상이 사람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천지연의 기원이 되는 상류 보위에 자리 잡고 있는 바위가 주인공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바위인데, 물에만 비치면 사람처럼 보인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학창 시절, ‘데칼코마니’ 해보신 경험 있으시죠? 마치 물감을 도화지에 뿌리고 반으로 접은 것처럼, 그 형상이 기이하게도 사람의 얼굴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왼쪽에서 보면 어른 얼굴의 형상을, 오른쪽에서 보면 어린아이의 얼굴을 보인다네요.
천지연폭포의 두 번째 볼거리는 무태장어입니다. 천지연폭포에는 천연기념물 제258호로 지정된 무태장어가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본래 무태장어는 회유성 어류로서 하천이나 호수의 비교적 깊은 곳에서 산다고 하네요. 육식성이며 몸은 황갈색이고 배는 백색을 띱니다. 온몸에는 흑갈색 반문이 흩어져 있는데, 보통 낮에는 소에 숨었다가 밤에 얕은 곳으로 나와 먹이를 잡아먹는다고 해요. 큰 것은 길이가 2m, 무게가 20㎏에 이른다고 하니 눈에 띌 수밖에 없겠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무태장어가 서식하는 천지연 일대를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답니다. 천지연폭포의 마지막 볼거리는 야간 조명시설이랍니다. 천지연폭포는 여름엔 밤 11시까지 개장하는데요. 밤에 방문하면 폭포에 반사된 조명의 불빛이 천국을 연출하는 멋진 광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룬 연못이라는 뜻을 지닌 천지연.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답고 황홀한 경치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04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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