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멸망한 이후, 한반도는 여러 개의 국가로 나뉘어있었다. 이후 고구려와 백제, 신라라는 나라가 자리를 잡으면서 새로운 시대를 이루었고 삼국은 각자가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며 성장했다. 그중에 백제는 한반도의 중부와 남서부 지역을 차지하고 일본이나 중국 등 다양한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유구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다. 이러한 백제역사와 문화는 도읍지였던 공주시와 부여군에 가장 많이 남아있다.
공주가 품고 있는 백제의 문화
충청남도의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공주시는 백제의 도읍지 중 하나였다. 원래 백제의 도읍지는 한강 남쪽의 한성이었지만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정책으로 인해 위치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옮겨진 백제의 새로운 도읍지가 바로 웅진이고 이곳이 바로 현재의 공주시이다. 웅진은 64년 동안 백제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538년에 지금의 부여군인 사비로 천도하기 전까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지역이다.
공주와 부여에서 부활한 고대국가 백제
공주시에는 백제가 남긴 문화유산들이 많이 남아있다. 백제가 웅진을 도읍으로 삼고 있던 시기에 웅진을 지켰던 공산성과 혼란스럽던 백제를 안정시킨 무령왕의 능과 같은 유적들이 백제의 도읍지가 가진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공주와 부여는 백제문화재를 개최한다.
백제문화제는 1955년 백제를 대표하는 3명의 충신인 성충과 흥수, 계백을 추모하는 삼충제와 백제의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을 위한 수륙제를 지내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공주시와 부여군이 격년제로 개최하다가 2010년 세계대백제전을 기점으로 공주시, 부여군에서 동시에 열리게 되었다. 최근에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심사를 통과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축제가 되었다.
화려하게 펼쳐지는 백제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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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웅진성 퍼레이드이다. 이 퍼레이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백제의 문화와 지역의 특색이 듬뿍 드러난다.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인원들은 공주시의 8개 읍·면·동의 주민들과 사이버공주 홈페이지에서 시민 등록을 한 온누리 시민, 공주를 찾은 관광객들로 이루어졌으며 모든 국민들이 어우러져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웅진성 퍼레이드는 ‘단일 복장과 장신구를 착용한 행사 최다 참여 인원‘으로 한국 기네스 등록된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는 만큼 백제문화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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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성 퍼레이드 외에도 다양하게 진행되는 제례와 공산성 배경의 실경공연, 전통 민속공연, 인절미 축제, 공주 알밤축제 등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다양하게 준비된 낮 행사를 보고 나면 어느새 해가 저물고 있다. 하지만 백제문화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해가 지고 난 다음에 펼쳐진다.
해가 지고 나면 관광객의 시선은 공주시를 관통해서 흐르는 금강에 꽂힌다. 시선이 머무르는 그곳은 형형색색의 빛으로 반짝인다. 이것은 황포돛배와 백제유등, 그리고 금강교의 불빛과 미르섬의 조명 연출로 인해서 생긴 화려함이다. 이 프로그램은 백제등불향연으로 금강 주변과 공산성에서 펼쳐지는 빛의 축제이다. 백제등불향연은 아름답게 빛나는 등불과 같이 다양한 나라와 활발한 교류를 했던 해상강국 백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백제문화제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역사문화축제라는 정체성을 살리면서 지역민과 관광객의 흥미와 즐거움을 높이고 교육의 효과까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이다. 매해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백제문화제는 매년 9월에 만날 수 있다.
백제의 문화가 살아있는 공주시! 최고의 역사문화축제, 백제문화제!
글 트래블투데이 김영호 취재기자
발행2015년 10월 0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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