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싱그러움 속으로

• 

  대나무생태공원 윗자락에 위치한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 전경.

죽녹원, 관방제림 등 주요 관광명소가 모여 있는 담양 읍내에서, 금성면 방향으로 얼마간 달리다 보면 원율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원율삼거리에서 다시 금성산성길을 따라 달려보자. 길이 구불구불해질수록 우리가 목적지로 정한 곳에 가까워졌다는 증거다. 얼마의 시간을 달렸을까.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도착한 곳에는 각종 텐트들이 가득한 모습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전남의 캠핑 명소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이다.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은 2014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전남과 광주를 비롯한 인근 도시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다. 수려한 자연 속에 마련된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은 자연 친화적인 캠핑장으로, 울창한 숲길을 따라 조성돼 있어 힐링을 원하는 캠핑 마니아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곳이다. 캠핑장 곳곳에는 자연 수목과 캠핑장 조성 당시 심은 녹음수가 자라나고 있다. 캠핑장 어느 곳에 서서 보아도 주위는 온통 녹음으로 가득하다. 시야를 가로막는 높은 빌딩이나, 쌩쌩 달리는 자동차의 행렬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그야말로 여유와 힐링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공간이다.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 

  1

• 

  2

• 1

  2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에는 일반 캠핑데크, 카라반, 글램핑 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만큼,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은 캠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담양 금성산성 캠핑장에는 카라반과 글램핑, 렌탈캠핑 등 이용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캠핑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장비를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값비싼 캠핑 장비를 마련하거나, 무거운 짐을 챙겨 오지 않아도 부족함 없는 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 캠핑이든 배낭여행이든 어떤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늘 변수라는 것이 존재한다. 혹 중요한 물건을 빼놓고 왔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의 매점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먼저 캠핑 장비를 바리바리 들고 오지 않아도 될 것이다.
 

• 

  3

• 

  4

• 3

  4

  캠핑장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금성산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오직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에만 존재하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캠핑장의 이름에도 포함된 금성산성이다. 금성산성은 담양군과 순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금성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성이다. 이곳은 호남 지역의 3대 산성으로 꼽히며, 현재는 사적 제353호로 지정되어 지자체의 보호를 받고 있다.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에서부터 시작되는 대나무숲 산책로를 따라 찬찬히 걷다 보면 금성산성까지 이를 수 있다. 금성산성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의 절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마지막으로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는 담양 최고의 관광 명소로 꼽히는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캠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