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즐기는 형형색색 화려한 춤사위, ‘춤추는 바다분수’,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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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즐기는 형형색색 화려한 춤사위, ‘춤추는 바다분수’


낮과 밤이 다른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는 항구도시 목포. 섬과 배들의 안식처라고 알려진 목포의 낮은 작은 섬들이 심심하지 않게 푸른 서해바다를 장식하고 있고, 오고가는 배들이 나름의 질서를 유지하며 목포항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분주한 낮의 풍경과 다르게 목포의 밤은 음악과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오늘은 목포의 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바로, 춤추는 바다분수가 그 주인공이다. 

                    
                

떠오르는 목포의 핫플레이스, 목포 평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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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본 춤추는 바다분수의 모습

초록빛 서해바다가 예술의 혼을 요동치게 한 것일까. 아니면 고달픈 뱃일을 잊기 위함이었을까. 예로부터 목포는 예향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미 <목포의 눈물>, <영산강아 말해다오> 등 목포를 배경으로 한 대중가요들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다수의 목포출신 연예인들도 방송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목포는 음악과 풍류가 잘 어울리는 도시이다. 이곳에 목포시민들이 입을 모아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라고 말하는 곳이 있다. 바로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평화광장이다. 평화광장은 하당신도시에 지어진 광장으로 원래 이름은 미관광장이었으나,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광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중앙광장 주변에는 먹거리와 놀거리들이 가득하고 바다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마을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춤추는 바다분수는 목포 필수 여행 코스에 들어갈 정도로 각지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이다. 이름도 아름다운 평화광장에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가장 쉬운 방법은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다. 일반 시내버스 112번이나 20번을 타고 평화광장 정류장에서 하차하기만 하면 된다.

 

높고 화려하게 나빌레라! 춤추는 바다분수

화려한 물줄기들의 춤사위

평화광장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그 이유는 춤추는 바다분수의 화려한 춤사위가 저녁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평화광장 앞 바다에 위치한 춤추는 바다분수는 수반길이 150m, 최대 분사 높이 70m 규모의 초대형 바다 분수이다. 부채꼴 모양의 분수는 목포항을 형상화한 것이고, 뒷면의 노즐배치와 삼학도를 상징하는 원형의 노즐과 윗면의 조형물은 항구도시로써 목포를 상징한다고 한다. 73개의 회전노즐, 203개의 에어노즐, 292개의 LED조명과 63개의 경관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대규모의 바다분수이다. 때문에 다이나믹한 물줄기의 포현이 가능하며 워터스크린의 영상공연 및 레이저쇼는 바다분수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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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으로 밤을 장식하는 바다분수

춤추는 바다분수의 특별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리 신청곡이나 사연을 열린광장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분수공연 전에 안내방송과 함께 분수에서 사연을 자막으로 볼 수 있다. 더욱 낭만적인 밤을 만들고 싶다면 서둘러 홈페이지에 사연을 신청하길 바란다. 나처럼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여행가들이라면 가만히 분수에서 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화려한 물줄기의 춤사위를 감상하는 것도 목포의 밤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처럼 춤추는 바다분수에서는 음악과 분수, 영상, 레이저 빛이 한데 어우러져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바닷물에 비진 형형색색의 물줄기 때문에 분수의 규모가 더 웅장해 보이기까지 한다. 

실제로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춤추는 바다분수를 보러 광장을 가득 채웠다. 평화광장에서 저녁을 먹고 분수를 보며 산책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 사전 이벤트를 계획하고 분수에 사랑을 고백하는 연인들의 모습, 친구들과 함께 음악에 취해 노니는 젊은이들의 모습까지. 춤추는 바다분수에서는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목포의 밤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 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춤추는 바다분수 앞에서 목포의 낭만을 충분히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절대 후회하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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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광장에는 방송에서도 소개된 맛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어요. 낮에는 평화광장을 둘러보며 배를 채우고 밤에는 춤추는 바다분수에서 낭만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1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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