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말하기를,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고 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우수한 두뇌와 유순함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어쩌면 산과 바다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은 아닐까? 바다는 우리에게 해수욕장이 되어주며, 갯벌의 생물을 품어주고 멋들어진 풍광도 되어준다. 우리는 쉬고 배우고 즐기기 위해 바다에 간다. 트래블피플은 어떤 바다를 좋아하는가? 같은 서해, 동해, 남해라 하더라도 서로 색과 분위기가 다른 바다. 이처럼 서로 다른 여행지에서 갖는 추억도 저마다 다를 것이다.
자랑스러운 관광자원인 바다는 여름철이 피크지만, 이른 봄에도 바다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았나 보다. 전국 229개 지자체의 관광 호감도를 알려주는 <트래블아이>에서 지난 2016년 상반기, 상위 30위 안에 든 지자체 중 바다가 있는 지자체는 총 8곳이나 됐다. 각각 경기 안산, 강원 강릉, 전남 순천, 전남 신안, 전남 여수, 경남 통영, 인천 중구, 인천 강화다.
이 중 남도의 바다는 3곳. 순천과 여수는 각각 순천만과 해양 케이블카로 주말마다 관광객들이 몰린다. 순천만의 ‘S'자 갯벌 위로 드리우는 아름다운 석양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다. 해양 케이블카를 타고 남해의 야경을 보려는 이들은 여수를 찾는다. 두 지역 역시 서울에서 KTX를 타고 갈 수 있어 수도권 시민들을 흡인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태평염전과 증도로 유명한 신안 역시 전라선 KTX 환승으로 서울과 더 가까워져 향후 관광 붐이 기대되는 곳이다.
또 동피랑마을의 벽화로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는 통영도 주목되는 곳이다. 통영의 케이블카 역시 수년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중 하나다. 케이블카를 타고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통영 앞바다가 가슴 한가득 안기는 느낌이다. 충무김밥과 오미사꿀빵 역시 통영 여행의 ‘감칠맛’을 더한다.
수도권에서는 안산 제부도와 인천 강화, 중구 일대의 바다가 주말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강화도에는 갯벌 체험시설이 잘되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찾아온다. 서울, 경기에서 가까운 것도 이점이다. 또 인천공항과 가까우면서 해안 산책로가 잘 조성된 인천 중구 일원의 해수욕장도 인기다. 동해의 강릉은 봄마다 벚꽃 축제로 많은 관광객을 모은다. 피서철의 강릉에는 다시 많은 이들이 경포호에 뜬 ‘다섯 개의 달’을 보러 찾아올 것이다. 각 계절이 선사하는 바다의 매력에 트래블피플들도 꼭 빠져보길 바란다.
우리나라 지역마다 다른 바다색, 풍경. 그리고 소중한 먹거리와 체험이 트래블피플에게도 매력 있게 어필되길 기대합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옥란 편집국장
발행2018년 07월 1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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