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 다큐멘터리를 보면 세상에 갈 곳은 무수하게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와 같은 여행을 일반인이 떠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익숙한 환경을 잠시 떠나 새로운 것을 보고 즐기고 싶은 것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마음일 것이다. 한국을 돌아다니면서 보다 글로벌해질 수 있는 방법, [트래블투데이]가 함께 생각해본다.
글로벌한 여행은 해외를 나가야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정 지역의 문화를 담은 체험관이나 박물관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일 것이다. 찾아갈 때마다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는 다문화박물관을 통해 세계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그 예다. 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보고 싶다면 아프리카문화원이나 중남미문화원 같은 곳도 가볼 만하다. 아니면 외국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곳을 골라 나만의 테마 여행을 꾸리는 것도 방법이다. 인천의 차이나타운이나 안산의 외국인거리는 한국화되지 않은 외국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 스팟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혹은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가지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방법도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한국에 소소하게 들어서고 있는 마을형 테마파크를 찾아가는 방법이 있다. 가평의 쁘띠 프랑스나 파주 프로방스가 여기에 속하는 곳이다. 차이나타운이나 서래마을과 달리 비교적 최근에 지어지고, 생업을 위해 발달한 거리가 아니라 관광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는 게 특징.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지만, 한편으론 입장료가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다니 취향에 따라 반응이 갈리기 쉬운 여행법이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여행 방법이 항상 성공을 거둔다고 자신 있게 단언하기란 어렵다. 찾아간 체험관이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고, 외국인과의 문화적 충돌을 겪을 수도 있다. 혹자는 한국에 만들어지는 외국마을 자체가 그저 전시용에 불과하지 않은가 하는 질문도 던진다. 한국의 장점을 한국적으로 살릴 생각을 해야지, 왜 외국인 마을을 어설피 따라 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관광명소로 꾸준히 이름을 날리는 하우스텐보스를 생각해보면 외국마을을 조성하는 것도 그 지역의 또 다른 명물을 만들어내는 기회일 수 있다. 독일에서 일했던 파견노동자들이 돌아와 만든 남해의 독일 마을이 그 예다.
글로벌한 여행이라는 것은 단순히 여행 국가가 어디인지로만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같은 지역을 가도 어떤 여행 자세를 지니고 있는가에 따라 그 기억의 질이 확 차이가 날 수 있다. 주변에서 새로움을 찾아내는 눈이 열려 있을수록 국내 여행에서도 ‘글로벌’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한 여행에는 여행지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통찰력'과 지식 이상을 넘어다보는 '상상력'이 필요하죠. 이 두 가지를 가지고 [트래블투데이]와 열심히 돌아다녀 보아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옥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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