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날이 더워지고 있는 지금, 내리쬐는 햇볕에 고생하고 있을 트래블피플들에게 전한다. 바야흐로, 여행이 가장 즐거울 시기가 왔다고 말이다. 사람도 봄꽃도 가득했던 봄날의 나들이를 즐기며 ‘이것이 여행인가?’하는 의문을 품었던 트래블피플에게는 더더욱 반가울 이 계절, 여름. 이맘때가 되면 특히나 더 주목받는 여행지가 있으니, 바로 전국의 농촌체험마을들이다. 파릇한 잎사귀 가득한 조용한 마을에서 즐기는 특별한 체험들이 아이 어른 구분 없이 얼굴에 웃음꽃을 피게 하니 [트래블투데이], 이곳들을 추천하지 않을 수 있을까.
흙 향기, 풀 향기, 물 향기! ‘자연’을 둘러볼까?
가벼운 워밍업, 흙과 풀, 그리고 물결의 향기까지를 맡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마을들부터 소개한다. 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라면 힐링이라는 것을 제대로 챙겨 갈 수 있을 것. 온 곳에서 흙과 풀과 물의 향기 가득한 마을을 차례로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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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나룻배마을에서는 나룻배 타기 체험을, 양양 어성전마을에서는 고기잡이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흙과 풀의 향기야 농촌 체험마을이라면 어디서든 맡을 수 있을 터이니, [트래블투데이]는 우선 자연이 아름다운 마을들 중에서도 물을 중심으로 한 체험 마을들을 선별하여 소개해 드린다. 경기도 연천군의 왕징면에 위치한 나룻배마을(북삼리)은 다른 무엇보다도 나룻배를 타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근처에 전곡 선사박물관과 태풍 전망대 등이 있으니, 안보 관광을 연계해 볼 수도 있다는 것 또한 나룻배마을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양평에 위치한 연수리 보릿고개마을에서는 뗏목타기를 즐길 수 있으며, 강원도 양양군의 해담마을에서는 수륙양용차와 카약 등의 레포츠를 즐겨 볼 수도 있다. 강원도 양양군의 어성전마을을 찾으면 그 유명한 어성전 계곡에서 고기잡이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인천광역시 중구의 까치놀섬마을에서도 맨손 고기잡이를 즐길 수 있으니, 날이 조금 더 더워진다면 어성전마을과 까치놀섬마을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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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올갱이마을의 풍경마차 vs 영주 선비촌의 소달구지.다음은 조금 더 호젓하게, 자연을 둘러볼 수 있는 ‘키워드’를 소개한다. 트랙터나 달구지, 조랑말, 마차 등을 타고 농촌 풍경을 둘러볼 수 있는 마을을 찾는다면 조금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점. 수십 년 전 농촌마을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풍경들이 재현되니, 타는 아이들도 보는 어른들도 즐겁기는 매한가지. 무언가를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마을들, 전국 도처에 아주 많기는 하나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가지 않으면 우연히 만나기는 힘들다는 점을 명심해 두자.
손끝이 부리는 마법을 즐겨라! ‘만드는’ 맛 가득한 이곳들
조물조물,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생활에 활력을 더해 주는 소소한 재미가 된다. 농촌의 맑은 공기 속에도 ‘만들어 볼 기회’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대체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 [트래블투데이]를 따라 와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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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승안동 체험마을에서 볏짚을 엮어보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2
서천 한산모시마을에서는 무려 베를 짜 볼 수 있다는 사실!3
당진 영전황토마을에서의 염색 체험 또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가 된다.농촌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것, 그 첫 번째는 볏짚 공예라 할 수 있겠다. 강원도 원주시의 승안동 체험마을과 경상남도 거제시 삼거동의 녹색농촌체험마을, 경기도 남양주시의 슬로시티 조안 등이 볏짚 공예를 즐겨 볼 수 있는 곳. 간단한 새끼 줄 꼬기부터 짚신 엮기 등의 고급(?) 공예까지를 어르신들의 가르침 아래 차근차근 배워나가 볼 수 있다.
전문가들에게 국한된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전통 공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마을들도 있다. 충청남도 서천군에 위치한 한산모시마을, 충청남도 당진군에 위치한 영전황토체험마을, 전라북도 완주군의 창포 팜스테이 마을 등, 전통 공예를 즐길 수 있는 마을들의 이름에는 대개 전통 공예 체험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으니, 마을 이름에 주목한다면 그 마을의 주요 체험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일상생활에서 체험해 보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내용들이니, 즐거움은 둘째 치고서라도 신기하여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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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송천떡체험마을을 찾은 아이들과 연천 초성김치마을을 찾은 아이들.혹여 만드는 데에는 영 관심이 없어 고민이라면, 먹거리를 만들어 볼 것을 추천한다. 만드는 데 취미를 붙이기는 힘들더라도 먹는 데라면 취미의 호불호를 가리는 일에 의미가 없을 테니 말이다. 먹을 것을 만드는 체험이라면 떡메를 쳐서 떡을 만들어 보는 체험, 장을 담그는 체험, 김치를 담그는 체험 등이 대표적이겠다.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송천 떡 체험마을과 경기도 하남시의 양떡메정보화마을, 경상남도 거창군의 황금원숭이마을, 섬진강 기차마을과의 연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정녹색농촌체험마을등에서 떡메치기 체험이 가능하며, 강원도 영월군의 공기리 농촌체험마을과 충청남도 아산시의 아산농촌체험마을 등에서는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이, 경기도 가평군의 반딧물마을과 양평군의 옹달샘꽃누름 농촌체험마을, 연천군의 초성김치마을 등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이 가능하다.
심고, 캐고, 따고, 농부가 되어 보자!
농촌체험마을을 방문했다면 역시 하루 동안 농부가 되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터. 어떤 농사를 지을 것인지, 심고, 캐고, 따는 일 중 어떤 일을 해 볼 것인지를 미리 정해 둔다면 멋진 농부가 되어보는 일에 대한 후회가 남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농촌체험마을들이 심고, 캐고, 따는 체험 기회들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농촌체험 자체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면 일단 가까운 곳에 농촌체험마을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어떤 마을을 방문하든, 웃음꽃을 선물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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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편한 복장을 갖추고 갈 것. 방문할 농촌체험마을의 프로그램과 방문할 날짜의 날씨에 따라 여벌의 옷과 샌들, 슬리퍼, 우비 등이 필요한지를 미리미리 알아보는 것 또한 필수이다. [트래블투데이]는 농촌에서 하루를 묵어가기를 권하고 싶은데, 풀벌레 우는 소리 가득한 밤의 낭만이라는 것이 도심 속에서는 결코 즐기기 쉽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파리며 모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의 시기에 농촌에서의 숙박을 계획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한 여행의 포인트가 되니, 참고해 두자.
[트래블투데이]가 소개한 정보들 외에도 유용한 정보가 있으니, 이 정보를 함께 전한다.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매달 ‘이달의 농촌체험마을’을 선정하고 있다는 것. 매달 새로운 테마로 농촌체험마을들이 선정되고 있으니, 농림축산식품부의 홈페이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농촌체험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트래블피플이 있다면, 지금 당장 농촌 방문 계획을 잡으시길 추천해 드려요! 뜨거운 여름에 맞서서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길 바랍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6년 07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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