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4월 12일. 우주로 향하는 러시아 우주선 보스토크 1호에 모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우주선 안에는 당시 구소련의 공군 중위였던 유리 가가린이 탑승해 있었다. 유인 우주선으로서는 인류 최초였다. 108분 동안의 우주비행을 마친 뒤 지구로 귀환한 가가린이 내뱉은 첫 마디는 ‘지구는 푸른빛이었다’였다.
지구가 푸른빛을 띠는 이유는 바다 때문이다. 지구 표면의 약 70퍼센트가 바다로 이뤄져 있다. 지구를 ‘생명의 땅’이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이다. 여기에 푸른 녹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생명이 살아가기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지구가 인간에 베푸는 자연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잊고 산다. ‘지구의 날’은 그런 사람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됐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가 그 계기였다. 사고가 발생한 이듬해, 약 2천만 명 이상의 자연보호주의자들이 모여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 그 시초가 됐다.
이후 환경 문제가 대두되자,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라는 주제로 유엔 인간환경회의가 열린다. 이때 세계 각국은 환경보호와 환경개선, 환경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은 경제 성장을 빌미로 잠시 주춤했다가 1990년대 들어 다시금 활발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민간환경단체를 주관으로 매년 4월 22일에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가 언제까지 인간에게 소중한 자원을 줄 수 있을지, 지구의 푸른빛이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지구 환경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구가 보내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트래블투데이]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와 환경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착한 여행지를 추천한다. 강원도의 청정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자연환경연구공원’부터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에너지환경과학공원’, 물의 소중함을 함께 배울 수 있는 ‘팔당호’와 푸른 바다를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국립영덕 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등이 그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별이 지닌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와 자연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곳들을 찾아보세요! 지구 환경에 대한 우리의 작은 관심이 지구를 더욱 오래도록 푸르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옥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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