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등대에서 유인 등대로

가거도를 뒤덮은 천연항생제 푸르른 후박나무

가거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후박나무는 녹나뭇과에 속하며 사시사철 푸른 나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호박엿은 원래 이 후박나무로 만든 호박엿이라고 할 정도로 과거부터 여러 용도로 쓰여왔는데. 후박나무가 갑작스럽게 각광을 받는 이유?! 가거도 후박나무껍질에서 항균활성과 생리적 기능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을 분석한 결과 카테킨류를 확인하였다. 카테킨류는 항균, 해독, 항산화 작용 등의 효능이 있어 각종 성인병과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주 착한 물질이란 말씀! 흔히 녹차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이 카테킨 성분은 치주질환에 아주 큰 도움을 준다고 하니 입안이 시큰시큰한 사람들은 꼭 이 후박나무차를 마셔볼 것! 어마어마하게 넓게 펼쳐진 가거도 후박나무 군락지는 녹차를 닮은 이러한 모습 때문인지 뼛속까지 상쾌해지는 장관을 느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