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축제공화국’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축제가 많이 열린다는 뜻이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지역축제 계획에 따르면, 사흘 이상 열리는 문화관광축제만 600건을 넘는다. 여기에 하루 단위로 열리는 작은 규모의 축제나, 미술제, 연극제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한 축제까지 더하면 어림잡아도 2~3천여 건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을 활짝 펴고 기지개를 켜는 것은 비단 ‘봄꽃’만이 아니다. 해마다 4월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다양한 축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축제라는 뜻을 지닌 ‘festival’은 본래 성일(聖日)을 뜻하는 ‘festivalis’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이는 축제가 과거 종교의례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후 축제는 개인 또는 집단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건 또는 시간을 기념하는 의식처럼 행해져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축제의 의미가 다시 한 번 변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일종의 ‘문화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각 지역에서는 지역만의 특색 있는 전통, 관광 자원, 문화 자원 및 특산물 등을 내세워 다채로운 축제들을 마련하고 또 개최하고 있다. 이처럼 축제가 풍성해지면서,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의 문화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대의 축제는 그 성격에 따라 향토문화축제, 관광산업축제, 예술제 등으로 구분된다. 그중에서도 전통적 의미의 ‘축제’라는 말에 가장 가까운 것을 꼽자면, 문화축제를 들 수 있겠다. 최근 지역마다 축제가 무분별하게 생겨나면서, 이벤트와의 차이를 크게 알 수 없는 축제가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한 지역에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전통에 기원을 두고 있는 문화축제들이 더욱 의미 깊다.
<트래블투데이>에서는 축제가 풍성한 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축제들을 소개하려 한다. 대가야 문화를 다룬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부터 500년 역사를 지니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축제’, 농경사회의 소싸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청도 소싸움 축제’, 옛 학문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왕인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축제들이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기대하시라.
‘대한민국은 축제공화국’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축제가 너무 많아 어딜 가야할지 망설이고 계시다면 4, 5월 <트래블투데이>를 주목하세요. <트래블투데이>에서 각 지역의 유서 깊은 문화축제들을 소개해드립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옥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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