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관광’. 관광 산업 분야에까지 시선을 넓히지 않은 트래블피플이라면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다. 널리 알려진, 마케팅 용어로서의 인바운드는 고객을 다가오게 하는 모든 전략을 말하는 것이니 관광 용어로서의 인바운드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뜻을 가진다. ‘인바운드 관광’이란, 여행자들을 끌어 들이는 관광을 말한다. 국내의 여행자들이 아닌, 우리나라가 다소 생소할 국외의 여행자들을 말이다.
인바운드 관광의 성공 요소는 역시 그곳이 얼마나 매력적인 여행지인지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해 본 트래블피플이라면 우리나라 곳곳, 어디든 매력적이라 할 수 있는 여행지들이 포진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 매력적이지 않은 곳들을 논외로 두더라도, 매력적인 곳들을 모두 인바운드 관광지라 칭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곧 인바운드 관광의 성공 요소가 여행지의 매력이라는 것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여주느냐에 달려있다는 말과 같다.
여행지의 매력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것. 수수께끼 같은 이 말을 풀어놓기 전에, 먼저 인바운드 관광의 단면들을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보도록 하자. 지금까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관광은 단연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 매력에 근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우리나라에 꽃 피었던 다양한 문화의 산물, 예를 들자면 안동의 하회마을과 경주의 양동마을이 곧 인바운드 관광의 경쟁 판도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바운드 관광은 전통적 매력에 근거해야 한다’는 암묵적 룰을 깨 나가고 있는 지역이 있다. 대구광역시의 이야기이다. 비교적 오래 전부터 인바운드 관광을 준비해 온 곳인 대구광역시는 ‘천만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중구에 위치한 근대 골목을 빼 놓고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내어 놓을만한 곳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롭다면 흥미로운 점이다. 그렇다면 대구광역시는 어떻게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것일까.
대구광역시가 내어 놓은 해답은 과연 명쾌하고도 진취적이다. 대구광역시가 가진 ‘전통적’ 여행지들을 십분 활용하되, 현 시점의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여 지역 관광의 첨병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대구광역시는 외국인 관광객이라 하면 빠질 수 없는 ‘한류’를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설정하였다. 촬영 명소로 이름을 날린 지 꽤 오래 된 편인 대구이니, 한류 관광의 거점이 될 곳들을 열거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근대문화거리와 옺골마을, 구암서원 등의 전통적 요소를 배제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앞서 인바운드 관광의 성공 요소는 여행지의 매력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하였다. ‘컬러풀 대구’답게, 대구광역시는 도시에 다양한 색을 입혀 인바운드 관광과 천만 명 분의 웃음을 준비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온, 오프라인 활동 또한 꾸준하게, 그리고 활발하게 펼쳐 왔으니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날이 머지않았다. 트래블피플이 해야 할 일은 대구광역시와 함께, 새로운 문화 융합형 인바운드 관광도시의 탄생을 고민하고, 응원하는 것이 아닐까.
컬러풀 대구, 제대로 색을 입었는데요? 대구광역시가 얼마나 화려한 빛깔로 세계의 여행자들을 주목시킬지, 트래블아이도 기대가 아주 크다구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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