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곳이다. 이에 매년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로 축제를 개최한다. 충무공과 관련된 행사로서는 서울에서 유일하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곳은 건천동(현 인현동) 주변. 탄신일을 앞두고 청계천에서는 매년 ‘청계천 거북선 대축제’가 열린다. 충무공의 탄신일인 28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기념 다례를 연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곳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로’는 한국 영화의 중심지이자, 그 자체로써 한국 영화를 상징하는 명칭으로 쓰인다. 그런데 이 ‘충무로’라는 이름이 아무래도 낯익다. 이 거리의 명칭은 사실 조선 시대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시호에서 따온 것이다. 바로 충무공 이순신이 태어난 땅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충무공 이순신 생가로 생각하는 충남 아산의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이 자란 곳이지 태어난 곳은 아니다. 기록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은 서울 중구의 인현동1가 인근에서 태어났다. 명보아트홀 근처에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기도 하나, 이는 정확한 생가터는 아니다.
배를 띄워라 ‘청계천 거북선 대축제’
'청계천 거북선 대축제'에 참여한 관내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만든 거북선을 띄우고 있다.
매년 서울 중구청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을 앞두고 청계천 일원에서 ‘청계천 거북선 대축제’를 개최한다. 모전교에서부터 광통교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거북선 띄우기 대회’가 유명하다. 종이부터 나무, 합판, 스티로폼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만든 창의적인 거북선들이 청계천 위에서 경주를 펼친다. 또 대형 거북선 모형도 함께 띄워진다.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수군들이 먹었던 주먹밥과 전통차 시식, 왕궁 수문장 취타대 공연, 학익진 전투재현 행사, 이순신 장군 해상전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충무공 이순신의 탄생을 기념하는 ‘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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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충무공 이순신 탄생 기념 다례'가 열린다.2
기념 다례에서는 국악연주단 공연, 태권무, 전술연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충무공 탄신일인 28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기념 다례가 열린다. 다례에 앞서 식전행사로 국악연주단의 특별공연과 태권무가 펼쳐진다. 이때 평소 보기 어려운 전술연 시연도 볼 수 있다. 전술연은 뱃길로 한나절 이상 가야 하는 각 진영들 간의 연락 체계를 보다 간결하게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모두 32개의 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연에는 그림 형상을 한 암호가 새겨져 있어, 전쟁 중 작전 지시를 내리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식전행사가 끝나면 관내 초등학교에서 추천 선발된 소년소녀 이순신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이후 덕수 이씨 종친회에서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하고 내빈들이 분향과 술잔을 올리는 헌작을 행한다. 이어 열리는 다례에서는 관내 각 동에서 준비한 제사상 음식을 차례로 진설한다. 성균관의 철저한 고증과 협조로 밝혀진 전통방식에 따라 그대로 진행하며, 진설시 음식 준비과정과 식재료 등도 자세히 소개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지 어언 47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엄청난 수적 열세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해전에서 커다란 승리를 이끈 이순신 장군의 집념과 강인한 정신력을 되새기며,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기념 다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서울 중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탄생한 곳입니다. 충무공의 정신이 새겨진 중구에서 청계천 거북선 대축제도 즐기고, 다례도 경험해 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04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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