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내리는 햇살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은 이 계절, 우리가 여행 가방을 챙기는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 만발한 꽃, 따뜻한 공기, 너나없이 나들이를 떠나는 행렬… . 어쩔 수 없이 여행하게 만드는 환상적인 계절 속에선 당연히 못이긴 척 떠나는 게 맞다. 하지만, 떠나기 전엔 꼭 그 여행에 대한 당신만의 목적 하나쯤은 정해둘 것. <트래블투데이>는 정해진 쳇바퀴 외엔 마음 둘 곳 없는 오늘의 삶에 배움과 위로가 될 여행을 계획했다. 일찍이 세상을 살아나간 위인들의 자취를 따라가 보려고 한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섞여 사는 사회이지만, 불행히도 이중에 정답을 가지고 있는 이는 없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살게 되는지, 삶의 갈림길에서는 어느 쪽으로 가야 옳은 건지와 같은 것들 말이다. 조금 앞서 사는 이들도 마찬가지. 노인이 돼도 삶은 계속 달려가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인지 서점 베스트셀러에는 처세, 멘토, 치유 등을 키워드로 한 책들이 심심찮게 오른다. 인생에 분명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질 때,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은 지푸라기처럼 참 반가운 것이 사실. 하지만, 무작정 돈을 많이 번 사람들,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이들의 자서전을 좇는다고 뾰족한 수는 없다. 일단 뭐라도 한다는 생각에 잠시 속은 편할지 몰라도 삶의 올바른 길을 타인의 사례 속에서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시대의 유명인에게서는 더더욱.
그러면 대체 어떻게해야 할까? 삶 속에서 머리가 복잡해질 때, 짧게라도 꼭 여행을 떠나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좋은 계절, 당신의 삶은 무대를 전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홀로여도, 함께여도 좋다. 오늘에 대해 듣고 말하고 생각할 수 있다면 장소 역시 어디든 괜찮다. 그리고 만약 삶이 던진 물음에 도저히 갈피를 못 잡았거나, 오늘의 삶에 지쳐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땅에서 몇 세기 먼저 살다간 위인들의 숨결을 찾아가보면 어떨까. 그들 역시 삶 속에서 고민했고 지쳤을 테지만, 지금까지 그 성정과 업적을 인정받는 것은 결국 그 위기의 순간을 잘 살아냈음을 증명하는 것이니 말이다.
서울 강서구 한강줄기 근처에는 한국의 명의 구암 허준 선생을 만날 수 있는 허준 박물관이 그의 박애주의 정신을 느끼게 하고 경기도 남양주에는 조선시대 담장 너머로 백성의 슬픔과 아픔까지 함께하고자 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다산 유적지가 있다. 더불어 전남 완도에서는 신라의 해상왕 장보고 장군을 만날 수 있다. 드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남다른 해상무역 기질과 기개를 떨쳤던 장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경북 안동에도 조선의 뛰어난 학자 퇴계 이황 선생을 기린 공원과 종택 등 선생의 뜻을 되새기며 여행할 곳이 많다. 오늘 트래블투데이는 위인의 발자취를 따라 위안과 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여행을 제안한다. 나아가 삶을 주제하는 것은 바로 자신인 만큼, 트래블피플의 여행 DNA가 오늘의 삶에 도움이 되는 알차고 유익한 여행을 계획하게 되기를 바란다.
위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여유롭게 걷다보면, 고민했던 일들이 어느새 쉽게 풀릴지도 몰라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해당 콘텐츠에 대한 기여도 기사+사진 기사 사진 오류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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