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동물원은 어디일까? 바로 전주동물원이다. 전주동물원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 1978년 개원했다. 보유 동물은 호랑이, 사자를 비롯한 106종 670여 마리. 전북 지역 유일한 동물원인 만큼 전주시민의 오랜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근래에는 인근 전주한옥마을 관광객까지 유입되며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전주동물원이 더욱 큰 인기를 끄는 때는 바로 봄이다. 이곳의 벚꽃놀이 때문이다.
벚꽃, 별 대신 밤을 밝히다
벚꽃 개화기가 전주동물원은 분주해진다. 야간 벚꽃놀이 준비 때문. 동물원 내 벚꽃거리(1.5km)의 왕벚나무 350여 그루에 일제히 벚꽃이 피면 이내 조명이 설치된다. 야간 벚꽃놀이의 흥을 돋우기 위한 조명이다. 낮에 보면 햇볕 아래 수굿한 벚꽃. 야간 꽃놀이 기간엔 조명 덕으로 자지러지듯 밝게 빛난다. 전주동물원 벚꽃의 ‘조명발’은 봄처녀의 ‘화장발’에 비할 바가 아니다. 밤 벚꽃놀이를 보러 온 이들은 벚꽃에 취하고 조명에 한 번 더 취한다. 구경꾼들과 뒤엉켜 한 판 꽃놀이가 벌어진다.
매년 상세 프로그램 별로 차이는 있지만, 이 기간에는 당나귀 꽃마차도 인기다. 벚꽃길을 따라 당나귀가 꽃마차를 끌고 행진하면, 구경꾼들의 시선도 따라서 움직인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당나귀에 시선이 꽂힌다. 이처럼 벚꽃과 조명, 꽃마차가 함께 하는 전주동물원 야간 벚꽃놀이는 해마다 약 7~10일 간 운영된다(자세한 운영 정보는 전주동물원 홈페이지 참조).
봄, 그리고 전주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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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핀 전주동물원의 풍경은 어떨까?2
봄이 되면 동물도 활기를 띤다.봄이 되면 전주동물원에도 생기가 돈다. 겨울잠 자던 동물이 깨어나고, 곳곳의 야생화들이 피어나기 때문. 하트 모양으로 생긴 데다 색깔마저 분홍빛인 금낭화, 그리고 노란 수선화, 튤립 등을 동물원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마치 보물찾기 하듯 봄꽃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규모가 큰 동물원답게, 놀이공원도 갖추고 있는 전주동물원. 동물원 내 놀이공원의 정식 명칭은 바로 ‘드림랜드’다. 이곳의 인기 놀이기구는 바이킹,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이다. 봄날의 동물원을 높은 데서 천천히 굽어보고 싶다면 대관람차를 타보는 건 어떨까? 천천히 돌아가는 관람차 안에서 봄날의 동물원을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전주동물원으로 봄 소풍 혹은 봄날 데이트를 떠날 생각이라면 연못 ‘기린지’도 명당이다. 동물원 입구 부근에 위치한 이 곳은 연못 혹은 저수지로서 그윽한 봄 풍경을 선사한다. 그밖에 둘러볼 곳은 아쿠아리움, 곤충파충류 체험관 등이 있다. 고글 모양으로 디자인된 아쿠아리움에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 수조가 다양하게 배치돼 있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03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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