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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국의 젊은 책쾌가 몰려온다! ‘2024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 개최

대한민국 독립출판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책 박람회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2024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를 개최한다.

					
				

책의 도시 전주

2024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 리플릿

‘전주책쾌’는 ‘걸어다니는 서점’이라 불리며 전국 방방곡곡 책을 팔던 조선시대 서적중개상 ‘책쾌(冊儈)’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지난해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처음 열린 전주책쾌에는 7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전국의 독립출판인 65팀의 신작을 만나고, 관련 강연과 체험, 이벤트 등을 경험한 바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전주책쾌는 과거 원예공판장이었던 공간에서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돼 올해 개관한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전국의 독립출판인들에게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독립출판 책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이번 전주책쾌에는 지난해 65팀보다 24팀이 늘어난 전국의 독립출판 창작자와 독립출판사, 독립책방 등 총 89팀이 참가한다.

또한 참가 지역도 전북을 비롯해 서울·대전·부산·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활동중인 독립출판인들이 참여하게 되며, 강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구체적으로 강연의 경우 △이민희 강원대 국어교육학과 교수의 ‘책쾌 열전, 그들이 꿈꾸던 책 세상 이야기’(6일 오후 2시) △누구나 작가의 ‘독립출판으로 요모조모 살아남기’(6일 오후 5시) △김광철 프로파간다 대표의 ‘사랑과 혁명–여기는 군산’(7일 오후 1시) △에바&다미안 스페인책방 대표의 ‘나만의 색깔로 책방을 칠합니다’(7일 오후 3시)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문화공판장 작당 야외마당에서는 △나만의 책을 위한 질문 엽서에 답을 쓰는 ‘책이 되는 책쾌나무’ △윷놀이·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도깨비를 이겨라!’ △책쾌 복장을 해볼 수 있는 ‘책쾌상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책의 도시 전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책 축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책 여행자들에게 남부시장의 다채로운 매력과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문화공판장 작당의 매력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책쾌를 통해 전주의 융성한 출판문화 역사와 동시대 독립출판의 현주소를 견지하고, 독립출판인을 발굴·양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북페어가 독립출판을 꿈꾸는 예비출판인들에게 좋은 자극과 영감을 주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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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괘'는 우리나라에서 고유하게 부르던 책 장수를 말한다고 합니다. 책의 도시 전주에서 펼지는 이 축제에서는 적국의 독립출판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4년 07월 04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