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오는 21일~22일 이틀간, 강화천문과학관에서 ‘하지(夏至) 맞이 태양 관측회’를 개최한다.
지난 5월 1일 개관한 강화천문과학관은 옛 폐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천문관측 체험시설로, 수도권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색다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강화천문과학관은 월 단위 천문 주제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번 6월은 여름철 대표 절기인 하지(夏至)를 맞아 ‘태양’을 주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도 매월 달, 행성, 유성우, 등 다양한 천문 주제를 선정해 특별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夏至)는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이 가장 긴 절기로, 이번 행사는 보조 관측실 망원경을 활용해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근원인 태양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외에도 교육실에서는 태양을 주제로 한 체험교구 제작과 해설을 제공하며, 일반 가정에서 쉽게 다루기 힘든 천체 관측용 망원경의 분해 및 조립 시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별행사 개최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며, 야간에는 정규 관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은 강화천문과학관 홈페이지나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며,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8천 원, 청소년 6천 원, 어린이 4천 원이며, 강화군민은 50퍼센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늘 우리 곁에 있는 태양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화천문과학관에서는 어른과 아이들 모두의 과학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이 가장 긴 하지를 맞아 천체 망원경으로 태양의 홍염과 흑점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 여름밤 특별한 순간을 담아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4년 06월 2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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