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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으로 물든 정읍” 3월 28일~4월 1일 벚꽃축제 개최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한낮 거리를 걷다 보면 겉옷을 벗고 싶을 만큼 햇살이 따사롭다.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 거리를 둘러보면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려고 잔뜩 움츠리고 있다. 긴 겨울의 끝이 비로소 보이는 것이다.

                    
                

 ‘정읍 벚꽃축제’ 상춘객 마음 사르르~

정읍의 봄은 어느 곳이든 아름답지만, 이중 정읍천은 단연 으뜸이다. 햇빛을 머금은 강물은 빛의 파편이 내려앉아 윤슬을 뽐낸다. 여기에 2000여 그루의 벚꽃나무는 바람에 휘날려 봄의 정취를 한가득 전한다. 지금 정읍은 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정읍천의 벚꽃나무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벚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2024 정읍 벚꽃축제가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펼쳐진다. 아름다운 벚꽃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설레는 마음을 가득 채워줄 공연과 먹거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벚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정읍천으로 오라!
 

이미지설명

지난해 역대 최다 방문객수인 25만명을 기록한 ‘정읍 벚꽃축제’가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정읍 벚꽃축제의 방문객은 2018년 5만 3000여명, 2019년 11만여명을 기록했는데, 정읍천변의 벚꽃 풍경이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해에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올해 축제는 오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시는 축제장을 총 7개 구역으로 구성해 축제가 펼쳐지는 정읍천 벚꽃로 4㎞ 구간 모두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판매 부스 20개소와 정읍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 5개소를 운영하고,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구역을 마련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또한 QR코드로 보물을 찾는 ‘모바일 보물찾기’, 신기하고 재밌는 비눗방울을 체험할 수 있는 ‘꽃잎은 버블버블’, 마술쇼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꽃잎은 매직매직’, 소원지를 적어 벚꽃나무를 완성하는 ‘벛꽃 캔버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 15개소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기간(3월 30~31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안한 축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샘골다리부터 달하다리 1.4㎞ 구간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또한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정읍천의 모습을 더욱 뽐내기 위해 가랜드 길과 LED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축제장 곳곳에 이색적인 포토존과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축제 이틀차인 29일 오후 7시 정읍천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정읍시립농악단과 김예솔 양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정읍 홍보대사인 김용임, 방서희, 김태연을 비롯해 배일호, 임재현, 한강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유명 재즈 아티스트들의 재즈공연과 전북권 청소년들의 신나는 댄스경연대회, 지역 생활문화예술동호회의 문화공연, 정읍 예총 9개 지부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져 눈과 귀가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안전하고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직원들은 교통통제와 주차 안내 등의 업무와 불법 노점상 등을 단속한다. 또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하고 먹거리 부스 위생점검 등을 실시한다.이학수 시장은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느끼는 데는 정읍 벚꽃축제가 제격”이라면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공연을 준비했으니 정읍을 찾아와 벚꽃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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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벚꽃,  짧은 기간 동안  피었다가 처연하게 떨어지는 벚꽃 잎에는 수많은 사람의 추억이 담겨 있을 테니, 일 년에 딱 한 번인 봄을 즐길 수 있을때 마음껏 즐겨요!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4년 03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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