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에서 운영 중인 한복입기 체험 프로그램이 이용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8일부터 밀양관아에서 운영을 시작한 프로그램 참여자 수는 700여 명이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23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에서 운영한 홍보부스에는 478명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복입기 체험 프로그램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옷 본연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한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밀양시가 공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밀양관아 북별실에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별도의 체험비 없이 무료로 한복과 소품을 2시간 동안 빌릴 수 있다.
특히 단순히 한복을 빌려 입는 게 아니라 옷고름 매는 법 등 우리 한복을 배울 수 있다. 한복을 입고 영남루 등 시내권 주요 관광지를 거닐며 사진을 찍고 맛집을 탐방하는 다채로운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복을 착용하고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방문할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한 이벤트도 상시 진행 중이다. 시는 전통과 현대, 그리고 우주가 함께하는 특별한 밀양여행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복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가 깃든 표현과 맵시의 아름다움이다”며 “한복문화를 일상문화로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밀양을 통해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러분은 혹시 한복 옷고름 매는 방법 아시나요? 우리 옷 한복에 대해서도 배우고, 한복입고 밀양관아에서 영남루까지 사뿐사뿐 거닐며 인증샷도 찍고, 맛집탐방까지, 재미와 추억은 당연히 덤이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3년 10월 2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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