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꿀잼도시 청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행사가 청주 곳곳에 열린다. 옥화구곡 관광길 트레일 대회, 상당산성 꽃길, 직거래장터 별별장터, 청원생명축제,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다양한 축제·행사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0월 14일(토) 오전 10시에 옥화구곡 관광길을 따라 걷고 달리며 옥화구곡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는 트레일 대회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구간을 뛰어서 완주하는 트레일러닝과 걸으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에코하이킹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참가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예정이다. 옥화구곡 관광길은 1구간 어진바람길, 2구간 꽃바람길, 3구간 신선바람길 총 3개의 구간으로, 청석굴 수변공원부터 어암리 산촌생태마을까지 총 14.8km에 달하는 길로 옥화구경 9개 명소들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다만, 참가 신청은 10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180명을 사전 모집 마감했다.
시 관계자는 “트레일 대회만 아니라 가을 산책 코스로, 옥화구곡 관광길을 적극 추천한다”라며, “옥화구곡 관광길의 아름다운 경관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트레일 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옥화구곡이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고 전했다.
오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상당산성(산성동 86-1번지 일원)에서 상당산성 명소화 사업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10시 20분 식전 공연 농악놀이부터 시작해, 시립합창단 등 여러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당산성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메리골드, 마가렛, 베고니아 등 꽃 14종을 심었으며, 벤치,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상당산성이 가을뿐 아니라 사계절 즐겨 찾는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상당산성이 청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알리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10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유기농마케팅센터 후면 잔디광장에서 청주 농부들과 함께하는 별별농부장터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별별농부장터는 농산물, 먹거리, 공예, 체험분야 등 30개 팀으로 지역 로컬푸드 생산자와 공예가들이 참여해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버스킹 공연이 13시 30분부터 1시간 준비돼 즐길거리와 함께 지역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경제기업 가치소비 한마당이 함께 열린다. 시만참여 10팀이 참여하는 가치가요제, 체험전, 문화공연,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산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보다 쉽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별별장터는 매월 두 번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직거래 장터이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8회 개최할 계획으로, 마지막 장터는 11월 11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청원생명축제는 청주와 맛과 멋, 야경, 다양한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된 만큼, 이번 주말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로 가득 채운다. 14일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솔바람 공연단 ‘전통민요, 가요, 색소폰’을 시작으로, 아코요들 조안나‘요들송과 악기’, 블루윈드 밴드‘전자 현악’, 열린문화공연‘레이저 퍼포먼스& Magic show’ 등 여러 공연이 준비돼 있다. 그리고 축제장에서 판매 중인 농산물을 무작위로 지원받아 게릴라성으로 진행되는 ‘농산물 깜짝 경매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으로 축제장에서 판매 중인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축제의 마지막 날인 15일 일요일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고두영 벌룬쇼‘어린이 풍선쇼’를 시작으로, 청원생명축제 폐막기념 콘서트 ‘미스/미스터 트롯’을 비롯해 자락‘퓨전재즈, 소울팝’, 솔바람‘색소폰 버스킹’, 신바람 성인가요 콘서트 등 청원생명축제의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귀여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동물농장체험과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승마체험을 비롯해 가마솥 쌀밥체험, 목공예품 만들기, 떡메치기, 갈대 호드기 만들기, 볏짚 리스 만들기, 오디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 농가가 한 해 동안 땀 흘려 생산한 품질 좋은 농산물과 축산물을 알리는 자리이자 청주시민 모두가 하나 돼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2023 청원생명축제에 방문해 많은 재미도 누리고, 건강함도 챙기고, 추억도 담아가길 바란다.
15일까지 열리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마지막 일주일은 스페인 문화주간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2일(목)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스페인 요리 타파스와 함께하는 미식회(사전신청 마감)에 이어 13일(금) 오후 2시에는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이병기 건축가와 함께 스페인 건축을 만나고, 마지막으로 14일(토) 오후 7시에는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한국 집시 기타계의 젊은 거장 박주원의 무대가 귀를 사로잡는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여권 없이도 스페인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는 공예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마어마 페스티벌’은 열린 비엔날레를 지향하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야심차게 기획한 시민 주도형 참여 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 기간 매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을 중심으로 전시, 체험, 공연, 마켓, 워크숍과 토크 콘서트 등을 펼친다. 우선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8·36·38동에서는 도자, 사진,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작가들이 함께한 ‘작가들의 사물전’이 상설전으로 관람객을 만나고, 동부창고 37동과 38동 안팎을 활용한 마켓과 체험 부스가 폐막일까지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주말인 금~일요일 사흘 동안은 작가들의 워크숍과 버스킹 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한 추억을 선물하고, 14일(토)~15일(일)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과 연계한 젓가락 경연대회와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수준 높은 전시는 물론 어마어마한 즐거움으로 무장한 페스티벌까지 더해져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한 가을 추억을 선물할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15일까지 ‘사물의 지도 –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문화제조창에서 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오는 15일(일요일)은 청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와 공예비엔날레의 마지막 날로,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으로 시민들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갔으면 한다”고 했으며, “또한, 가을이 익어가는 10월에 옥화구곡 관광길, 상당산성 꽃길, 직거래장터 별별장터에 오셔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가을이 펼쳐지니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집니다. 이번주말엔 청주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원생명축제, 공예비엔날레 등 볼거리 가득한 축제가 이번주가 마지막이래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3년 10월 1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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