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항) 탐방로를 따라 붉노랑 상사화가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객 및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부안군은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의 붉노랑 상사화가 9월 2일에서 3일 사이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전국의 사진작가와 관광객 및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붉노랑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땐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 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꽃으로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변산마실길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해넘이 명소로 손꼽히는 변산에서 노을 빛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상사화를 감상할 수 있어 황홀한 광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날이 선선해져서 걷기 좋은 요즘 변산마실길 2코스를 지나 3코스까지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3코스가 품고 있는 적벽강과 채석강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 변산마실길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야생화가 피어나서 탐방객들의 재방문율이 높은 길”이라며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이번 주말 짧게 피었다 쉽게 져버리는 붉노랑 상사화의 절정을 놓치지 마시라.”고 말했다.
보면 볼수록 '자연은 위대하다'는 걸 느낍니다. 여기는 변산마실길 제2코스, 해넘이까지 겹쳐 환상적인 절경을 선사하는데요. 꽃이 피고 지는 그 찰나의 순간을 두 눈에 담아가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3년 09월 0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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