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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뜨는 해를 당신에게, 울산 간절곶 소망길


터놓고 말해 좋아하는 이와 걷는 길이 어딘들 좋지 않으랴 싶지만, 하기야 기왕이면 다홍치마, 좋은 풍경길이면 세상에 사르르 녹지 않을 마음 없을 성싶다. 맞잡은 손 오래도록 놓고 싶지 않은 이들도, 언제 손을 잡아야 할지 떨리는 마음 주체할 길 없는 이들도 함께 걸으면 좋을 길. 울산 간절곶 소망길에 마음 담는 우체통, 기다림 있는 등대, 가장 빨리 뜨는 해까지 있으면 이심전심도 쉬운 일이 아닐까? 소망길의 낭만이라는 갑옷을 입고 사랑을 향한 용기를 내보자.

                    
                

간절곶, 간절한 마음 담아 해를 만나는 곳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곳, 간절곶이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은 매일 아침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다. 다른 일출 포인트인 정동진보다는 5분, 호미곶보다는 1분 먼저 볼 수 있다. 바다에서 볼 때 육지가 길게 뻗어 나온 형상이라서 ‘곶’, 간절곶이라 불리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일출을 맞는 간절곶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드라마 <메이퀸>, <욕망의 불꽃>이 촬영된 장소이기 한 이곳은 일출도 일출이지만 해안을 따라 산책이나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등대와 우체통, 꽃길, 풍차 곁에서 벤치에 앉아 바다와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고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많아 특히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소망을 담아 걷는 길 간절곶 소망길

울산 간절곶 바닷길에 소망의 우체통. 거대한 우체통 뒤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소망길은 간절곶을 주변으로 서생리 북쪽 명선교까지 5.5km, 남쪽 신암항까지 4.8km로 총 10km에 이르는 해안 산책로다. 목재 데크를 설치해 걷기 좋은 길이 됐지만, 백사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존 지형을 변화시키지 않아 바다 바로 곁으로 걸을 수 있도록 했다. 1구간에서 5구간까지 연인, 낭만, 소망, 사랑, 행복이라는 테마로 다섯 구간을 나누었는데 바다를 따라 걷는 길은 엇비슷하지만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최근에는 이야기를 입은 소망길 프로젝트를 진행해 각 구간마다 소망길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 간판을 설치해 걷는 재미를 더했다.

 

걷다 보면 바로 여기! 발걸음 멈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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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이 들자, 울산 간절곶 등대가 불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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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간절곶 풍차 옆에 꽃길이 늘어서 더욱 예쁘다.

소망길은 간절곶을 주변으로 서생리 북쪽 명선교까지 5.5km, 남쪽 신암항까지 4.8km로 총 10km에 이르는 해안 산책로다. 데크를 설치해 걷기 좋은 길이 됐지만 백사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존 지형을 변화시키지 않아 바다 바로 곁으로 걸을 수 있도록 했다. 1구간에서 5구간까지 연인, 낭만, 소망, 사랑, 행복이라는 테마로 다섯 구간을 나누었는데 바다를 따라 걷는 길은 엇비슷하지만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최근에는 이야기를 입은 소망길 프로젝트를 진행해 각 구간마다 소망길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 간판을 설치해 걷는 재미를 더했다.
 
간절곶이 로맨틱한 장소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동해안 전역에서 떠오르는 태양만으로는 자칫 부족할 수도 있으나, 간절곶에는 해를 도와 낭만을 만드는 삼총사가 있다. 바로 프러포즈 등대와 소망의 우체통, 꽃길이 있는 풍차다. 이 세 가지가 모두 간절곶에 모여있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든 간절곶을 향해 걸어오면 짠하고 펼쳐지는 풍경에서 판타지를 느낄 수 있다.
 
기다림을 상징하는 하얀 등대가 불 비추는 것도 예쁘지만, 미리 관리자에게 방문기록을 남기면 등대 위에 올라가게 해준다니,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겠다. 앙증맞은 생김새와 다르게 거대한 소망의 우체통은 복고풍의 옛날 우체통 모양으로 앞면에서 보이는 투입구에 편지를 넣어선 안 된다. 사실 그 거대한 우체통은 진짜 소망의 우체통이 있는 ‘우체국’이기 때문. 뒤로돌아 들어가면 진짜 노란색 소망의 우체통을 만날 수 있다. 우체통 모양 소망의 우체국인 셈이다. 이국적인 풍경을 완성하는 풍차는 낮에 보아도 즐겁다. 봄에는 특히 빨간 풍차 주변으로 꽃길이 둘러져 자꾸 사진기 셔터를 누르게 된다.
 

  • 간절곶에는 조용하게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지금까지 말한 간절곶 소망길, 우체통과 등대, 간절한 마음을 담는다는 그 이름 모두는 사실 모두 간절곶 태양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바다 위로 한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태양은 보는 이 누구에게든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 것. 이름난 명소이니만큼 독점할 수 없는 일출이겠으나, 어깨 맞대고 함께 보는 이, 오로지 당신에게 이 태양도 마음도 바친다는 말 한마디면 비로소 그 무엇보다 간절한 소망길의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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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결국 통하게 마련, 장소와 분위기는 도울 뿐이랍니다! 울산 간절곶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용기를 내보세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4년 01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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