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별한 풍경, 그리고 그 안에서 얻을 수 있을 값진 추억을 바라고 있을 터. 친구들과 왁자하게 몰려다니며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청춘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청춘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이들에게 특별한 여행지에는 무엇이 있을까 잠시 고민해 본다. 다시 오지 않을 청춘. 그래, ‘청춘’이라는 단어로 연상할 수 있는 여행지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바다 위를 달려 닿는 그 섬
심사숙고 끝에 골라 낸 여행지는 바로 대부도다. 이 대부도라는 곳, 일단 ‘청춘’이라는 단어를 배제하고라도 여행지로도 꽤나 이름을 떨친 곳임은 분명하다. 이 섬은 시화방조제가 건설됨에 따라 육지인지 섬인지의 분간이 모호해졌지만 결과적으로는 섬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채 교통이 편리해진 셈이니 여행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며, 섬으로 떠나기엔 아직 여행에 잔뼈가 굵지 않은 젊은 여행자들에게는 더더욱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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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는 12km에 달하는 시화방조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2
시화방조제의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며 바다를 만끽하는 것은 아주 멋진 청춘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섬에서의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추천하는 준비물이 있는데, 바로 자전거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부도에 갈 계획이라면 시흥시의 오이도역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시화방조제를 거쳐 대부도에 닿기까지의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옥구천 1교에서 7교까지를 거쳐 오이도기념공원까지 간 뒤 시화방조제의 자전거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대부도에 도착한다. 시화방조제의 길이만 해도 약 12km 정도이니 쉬운 길이라 할 수는 없겠으나, 자전거를 타고 바다 위를 건너 섬에 닿는 그 여정, 청춘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봄직 하지 않은가.
패하지 않을 청춘을 위하여
그런데 이 섬, 굳이 이 기사의 추천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유독 ‘청춘’들의 방문이 잦다. 이들은 하나같이 대부도 안의 ‘대부도바다향기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일을 잊지 않는데, 이곳을 둘러보다 보면 유독 알록달록하게 칠해진 집 한 채가 눈에 들어올 것. 갈매기들이 노니는 바다를 배경으로 해안에서 웃고 있는 사람들. 자세히 들여다보면 왠지 모두 낯익은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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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촬영지, 그리고 뜻밖의 반가운 만남.이 집은 지난 2012년, KBS 2TV의 예능 프로그램을 대부도에서 촬영함에 따라 생겨난 곳. 섬을 배경으로 웃고 떠들던 한 무리의 TV 속 젊은이들을 부러워 한 적이 있다면 마음 한 구석이 뿌듯함으로 차오를 것이다. TV 속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친구들과 함께 웃는 와중에도 ‘청춘불패’라는 글씨가 유독 눈에 크게 들어온다면 이번 여행에서 얻어 갈 교훈 하나는 톡톡히 챙긴 셈이다.
특별하게, 더욱 특별하게
일단 대부도로 떠나는 청춘 여행이란 것을 버킷 리스트에 적어 두었다면, 추가로 도전해볼만한 것들을 소개해 줄 수 있겠다. 이 팁들을 잊지 않는다면 대부도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일에 문제가 없을 것.
청춘들이 꿈꾸는 여행,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바로 대부도에 있다.
먼저 대부도는 이곳만의 낭만과 서정이 곳곳에 남아 있다. 특히, 대부도 가는 길에서는 섬과 섬이 만나는 이색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일상의 나른함과 지루함을 한 번에 날려줄 시원한 바닷바람과 드라이브로 청춘들의 추억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게다가 추억의 필수 요소인 '사진'도 빼 놓을 수 없다. 어디서나 찍어도 그림인 다양한 사진들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해 볼 수 있을 것.
둘째, 늦봄이면 대부도바다향기테마파크 안에 튤립이 만발하니, 여기저기서 튤립이 만개했음을 알리는 소식이 들려오는 시기에 맞추어 대부도를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향긋한 튤립 향기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으니 말이다.
셋째, 대부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의 선재도, 영흥도와도 연결되어 있다. 기왕에 자전거를 가지고 떠난 여행이라면 선재도와 영흥도까지 세 개의 섬을 한 번에 돌아보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해 보아도 좋겠다. 떨어지는 체력은 대부도의 특미인 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가 보충해 줄 테니 ‘도전하는 청춘’의 멋을 한껏 부려보는 것이 어떨까. ‘청춘불패’이니 말이다.
드라이브, 튤립, 섬의 별미까지! 청춘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이긴 하나 청춘들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것~ 대부도의 매력을 알아채신 분들이라면 어서 여행 준비를 서두르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6년 03월 1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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