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광양김시식지를 둘러보고 김맥페스티벌을 즐기는 1석 2조 여행코스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에 관한 모든 것'
광양에는 인류 최초로 김을 양식한 역사를 기리는 ‘광양김시식지’가 있고 김 풍작을 기원하는 전통문화 ‘용지 큰줄다리기’가 마을 주민들에 의해 면면히 전승되고 있다. 광양김시식지(전라남도 기념물 제113호)는 김 양식법을 창안한 김여익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영모재, 김 역사관 등이 있으며 명칭의 유래, 양식 과정 등을 엿볼 수 있다.
김여익은 병자호란에 청과 굴욕적인 화의를 맺었다는 소식에 통탄하며 광양 태인도에서 은둔하던 중 바다에 떠다니는 나무에 해초가 걸리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다. 이에 착안, 강과 바다가 만나 영양이 풍부한 태인도의 이점을 살린 섶꽂이 방식 김 양식법을 창안 보급하면서 바다를 경작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수라상에 오른 김에 매료된 인조가 광양의 김여익이 진상했다는 말에 그의 성을 따 ‘김’이라 부르도록 하였다는 스토리는 매우 흥미롭다. 또한, 태인동 용지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 주민의 안녕과 김 풍작을 기원하는 ‘용지 큰줄다리기’ 를 300년 이상 계승하며 단결과 화합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 6월에는 김부각, 김말이 등으로 다채롭게 변주되는 김과 맥주의 페어링을 강조하는 김맥페스티벌이 매주 금요일 태인동 용지마을광장에서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시민을 비롯해 관광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김맥페스티벌은 생맥주와 김부각, 감자튀김 등 안주가 무료로 무한 제공되며 16일과 23일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광양김 생생인형극, 마술공연과 맥주킹 선발대회 등 참여자가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매시간 경품 추첨까지 마련돼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대성 광양김맥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김맥페스티벌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김과 맥주와 축제를 결합해 최초 김 시식지의 역사성을 강화하고 광양의 매력을 알리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올 6월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을 개선하고 추후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최초 김 시식지의 가치와 명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김시식지는 단순히 채취하던 김을 인간이 길러내는 방식으로 전환해 K-푸드 수출 1위 품목으로 부상시키고 바다를 경작의 영역으로 확장한 창의공간”이라며 “6월 금요일에는 광양김시식지를 방문해 자연과 도모한 선조의 지혜를 엿보고 해 질 녘 펼쳐지는 김맥페스티벌에서 불금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김시식지는 설, 추석 등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배알도 섬 정원,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 낭만 가득한 관광지와 싱싱한 생선회, 재첩회·국 등을 즐길 수 있는 망덕포구먹거리타운이 있다.
인류 최초 김 양식 창안한 ‘광양김시식지’에서 만나는 ‘김에 관한 모든 것'! 6월, 불타는 금요일엔 김맥페스티벌! 맥주와 김 안주가 무료래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3년 06월 1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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